서울 :: 이태원 베트남 테마거리 퀴논길의 예쁜 카페 탄탈라이즈
이슬람 성원을 구경하고 다음은 나들이 메이트가 가고 싶어했던 카페로 이동했다. 어쩌다보니 이태원 역에서 녹사평 역 근처까지 이동. (결국 이날 코스는 한강진~녹사평을 쭉 걷게 되었고 내 발은 비명을 질렀다.)
가끔 보았던 해밀턴 호텔 앞 백화점이 리뉴얼 되어서 신기했다. 나름 옛건물하고 잘 어울리게 조성한 것 같다.
퀴논길로 내려가기 위해서는 다시 언덕을 오른 다음에 내려가야 한다. 중간중간에 계단이 있었는데 베트남 느낌의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그 와중에 발견한 이상한(?) 가게. 해산물 껍데기가 잔뜩.
영업시간 | 13:00 PM~22:00 PM
매장주소 |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20가길 7-6
전화번호 | 02-794-3394
SNS | https://www.instagram.com/tantalize_coffee/
퀴논길 한가운데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카페. 개장한 지 약 1년 정도 된 곳이라고 한다. 외견이 반짝반짝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 살짝 유럽 쪽 느낌도 나면서 모던한 느낌?
본인은 다리가 아파서 바로 2층으로 올라가 좌석을 찾았다. 메이트들이 아래층에서 주문을 해줬는데, 메뉴를 잘 모르니 그냥 시지 않은 커피를 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분명히 시지 않은 커피라고 했다... 분명히...)
2층을 올라가자마자 보이는 아기자기한 테이블과 의자들. 사람들이 많아서 전체 전경을 찍지는 못했지만, 통일성이 없는 것 같으면서도 은근 서로 잘 어울리는 다양한 가구들이 놓여있었다.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따뜻한 베이지톤.
벽에는 랜덤(?)으로 다양한 그림 작품들이 걸려 있고.
따뜻한 조명이 한몫하는 배경.
촛대가 있는 소품이 앤틱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괜히 나도 느긋하고 여유로워지는 느낌.
약간 드러눕고 싶었다. 내 방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느낌으로ㅋㅋㅋ
카페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모든 사진을 다 썸네일로 하고 싶은 심정ㅋㅋㅋ.
테이블이 잠깐 사이에 빌 새도 없이 계속 손님들이 들어왔는데 이해가 갔다. 너무 예뻐!
나들이 메이트가 발견한 감성샷 찍기 딱 좋은 배경.
(사진 10장 쯤 찍은 건 안 비밀)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케냐 블랙 커피, 에티오피아 첼바 커피, 그리고 커피를 안마시는 호적 메이트를 위한 초코 드링크.
음... 이 사진 좀 괜찮은데? 역시 렌즈를 바꿨더니 바로 태가 난다. 히히.
(사진 5장 쯤 찍은 건 안 비밀)
나들이 메이트가 날 위해 시켜준 에티오피아 첼바 블랙 커피는 5,500원.
솔직히 양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은 아니었다. 컵이 종이컵 두 배? 정도 되는 작은 사이즈다.
그리고 분명히 시지 않은 커피를 부탁했는데.................................... 엄청 셨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케냐 커피는 플랫 화이트로 6,000원. 살짝 무거운 맛이 느껴지는 맛.
첼바 커피 마시고 난 다음에 마셔봤더니 하나도 시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
6,500원으로 추정되는 Mellow Choco는 약간 네스퀵 맛이랄까?!
위에 살짝 파핑한 뭔가가 떠 있어서 먹는 재미는 있었다.
작은 디스플레이지만 사진 찍는 재미를 보장해주었던.
아픈 다리를 충분히 쉬게 해주기 위해 꽤 오래 앉아 있었다.
(사진을 한 50장 정도 찍고 찍어준 것은 안 비밀)
좀 시긴 했어도 열심히 마셨다.
테라스 쪽이 가장 인기가 좋았다. 채광이 예뻐서 우리도 노려보았지만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와서 포기.
이 위치에 거울이 있다니! 신발을 찍으란 권유로 받아들였다.
그래서 찍었다. 이 날 하루종일 날 괴롭혔던 부츠여....
(굽이 높아서 그런 건 아니고 많이 걸었더니 피로가 쌓여서!)
아담한 계단.
이태원을 서너번 와 봤지만 베트남 퀴논길은 한번도 와 본적이 없는 길이었다. 이태원 참 넓다.
굉장히 깔끔하고 아기자기한 길거리라서 다음에 또 가보고 싶다. 이 옆에 가구 거리도 있던데!
이태원은 아직도 탐방하고 싶은 곳이 많다.
'국내여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 D 뮤지엄 → 블루 스퀘어 북파크 (feat. 저녁은 집에서 삼겹살) (42) | 2018.04.06 |
---|---|
서울 :: 삭스어필(socks appeal) 이태원 팝업 스토어 & 전시장 (43) | 2018.04.05 |
서울 :: 이태원 한복판,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을 가보다 (30) | 2018.04.03 |
서울 :: 이틀만에 또 먹는 분짜, 분짜라붐(BUN CHA RA BOOM) 이태원점 (52) | 2018.03.27 |
서울 :: 서촌 통인시장 뒷골목, 프랑스 디저트 카페 아스타르테 앤 릴렉스(Astarte & relax) (22) | 2018.03.22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서울 :: D 뮤지엄 → 블루 스퀘어 북파크 (feat. 저녁은 집에서 삼겹살)
서울 :: D 뮤지엄 → 블루 스퀘어 북파크 (feat. 저녁은 집에서 삼겹살)
2018.04.06 -
서울 :: 삭스어필(socks appeal) 이태원 팝업 스토어 & 전시장
서울 :: 삭스어필(socks appeal) 이태원 팝업 스토어 & 전시장
2018.04.05 -
서울 :: 이태원 한복판,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을 가보다
서울 :: 이태원 한복판,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을 가보다
2018.04.03 -
서울 :: 이틀만에 또 먹는 분짜, 분짜라붐(BUN CHA RA BOOM) 이태원점
서울 :: 이틀만에 또 먹는 분짜, 분짜라붐(BUN CHA RA BOOM) 이태원점
2018.0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