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자유여행 #27 황금연휴의 구라시키 미관지구 둘러보기
[ 오카야마 자유여행 ] #27 황금연휴의 구라시키 미관지구 둘러보기
호스텔 쿠오레 구라시키에서 짐을 맡겨두고 바깥으로 나왔다. 드디어 사진으로만 보았던 구라시키 미관지구를 구경해볼 차례. 들어오는 골목길이 인파로 가득했지만 황금연휴(04.29~05.05)이라 사람에 치이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구라시키 미관지구
앙케이트 조사에서 「일본 제일의 상점 거리 경관」이라는 타이틀을 획득한 구라시키 미관지구. 약 300년 전, 에도막부의 직할시로서 물자를 실어나르는 강변항구로서 번영을 누렸다고 한다. 국가보존지구이기 때문에 사무라이가 있던 에도, 메이지, 다이쇼 시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구라시키 관광 가이드 홈페이지 발췌)
숙소 근처에 있었던 사랑의 점. 세계 제일로 잘 맞춘다고 쓰여있다. (진짜?)
숙소 앞 요상하게 뻗어 있는 나무들. 관리가 잘 되어 있는 것처럼 보였다.
알고보니 오하라 미술관 분관 뒷 마당이었다. 관리가 잘 될 만도 하지.
숙소 앞의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귀엽다.
한 자리에 오래 있었던 듯이 보이는 미용실과 새로 지은 것처럼 깔끔한 식당.
흰 벽과 나무로 된 건물이 구라시키의 골목길 풍경이다.
나무는 오래된 것 같기도 하고, 새 것 같기도 하고.
구라시키 강에는 다리가 세 개 있다. 그 중 중간 다리에서 찍은 풍경.
강의 규모는 아주 작다. 이 정도면 시냇물이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싶다.
왼쪽의 나무에 가려진 건물은 구라시키 고고관으로 오카야마 현 남부 지방에서 출토된 석기 등을 전시하고 있다고 한다.
영업시간 9.00AM-16.00PM, 입장료 400엔.
왼쪽의 건물은 구라시키 민예관. 오래된 쌀 창고를 개조하여 도자기와 유리 등을 이용한 민예품을 전시하고 있다.
영업시간 9.00AM-17.00PM, 입장료 700엔.
민예관 오른쪽 건물은 바로 구라시키관, 관광안내소이다. 구라시키 미관지구의 중심 건물이랄까? 1917년에 세워진 서양식 목조건물로 관광 안내, 무료휴게소, 화장실을 제공한다. 각종 자료와 지도들을 여기서 획득할 수 있다.
영업시간 9.00AM-18.00PM.
구라시키관 안에는 장애인들이 만든 귀여운 장신구들도 판매하고 있다. 아, 그리고 화장실 시설이 그리 좋지는 않다.
구라시키 관 맞은편에는 관광선을 탑승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배 탑승은 구라시키 관에서 신청 가능하다.
(사람이 엄청 많지만) 한가로운 느낌(이라고 우겨본다)
2017년 5월 황금연휴에는 구라시키 시 50주년 기념으로 카와후네나가시 뱃놀이 이벤트가 있었다. 하얀 모자를 쓴 신부는 세토의 하나요메[각주:1].
강가의 노점상
구라시키 강 상류에는 오하라 미술관이 있다. 일본 최초의 사립 미술관으로 다양한 미술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영업시간 9.00AM-17.00PM, 입장료 1,300엔.
오하라 미술관 오른쪽에는 카페 엘 그레코가 있다. 담쟁이 덩굴로 뒤덮인 독특한 모습.
영업시간 10.00AM-17.00PM.
오하라 미술관 강 건너 맞은편에는 유린소가 있다. 오하라 마고사부로가 아내를 위해 지은 별장으로 기와가 독특한 제조법으로 구워져서 녹색으로 빛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별 공개시에만 관람이 가능하다.
강변 뒤 쪽으로도 상점가가 아주 많다. 그래도 역시 강변 근처가 제일 예쁘다.
띄엄 띄엄 있는 건물들. 겉으로 보기에는 창고처럼 보이지만 안에 기념품 매장과 식당들이 있다.
점심 먹고, 미술관을 다녀온 다음에 보니 시간이 늦어서 쇼핑은 다음날 하기로 하고....
살짝 어두워질 무렵의 구라시키.
작은 마을이지만 깔끔한 테마파크 같은 느낌. 미관지구라는 명칭이 어울린다.
하나하나 찬찬히 둘러보기 좋은, 숨겨진 나만의 장소를 발견하고 싶은 곳.
- 세토의 신부. 오카야마 남부에 세토우치 내해가 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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