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자유여행 #13 오카야마 현청에서 고라쿠엔 가는 길 (feat. 거북이, 오리, 백조, 참새)
[ 오카야마 자유여행 ] #13 오카야마 현청에서 고라쿠엔 가는 길 (feat. 거북이, 오리, 백조, 참새)
식사를 다 하고 이번엔 고라쿠엔으로 갈 차례. 고라쿠엔으로 가는 길이 조금 더 색달랐다면 좋았을텐데, 왔던 길로 다시 가서 오카야마 성을 지나 다리를 건너야 했다. 가는 길에 보았던 일본 골목길을 사진으로 꽤 많이 찍어놓아서 별도의 포스트로 올려본다.
빵집의 간판이 귀여워서 좋다. 동네 빵집이라는 느낌!
일본 오면 꼭 찍게 되는 횡단보도와 신호등. 그냥 왠지 모르게 이 풍경이 좋다.
길 옆에 웬 긴 건물이 있어서 확인해보았더니 오카야마 현청이었다. 그러고보니 식당이 있는 길 이름. 켄쵸도오리의 켄쵸가 현청이었군.
다들 오카야마 성과 고라쿠엔을 보느라 바쁜지 이 쪽 길에는 돌아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자전거 몇대만 지나다니고... 휴일답고 여유롭네.
아까 지나갈 때는 눈치채지 못했던 하야시바라 미술관. 오카야마 성, 고라쿠엔과 공통권으로 입장권을 판매하는 곳이다. 홈페이지에서 봤을 때도 딱히 끌리는 면이 없었는데, 지나가면서 건물을 봐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었다.
아까 보았던 호수와 다리. 다리 이름은 메야스바시다. 왜지? 보고 있으면 눈이 편해서 메야스바시? (아닌 것 같은데) 호수를 자세히 보면 거북이도 있고 오리도 있어서 사진으로 담아보았다. 아까봤던 하얀 조류는 어디로 갔을까? 제대로 못찍어서 찍어보고 싶었는데.
다시 우조공원을 지나갔다. 어쩐지 연세 있으신 분들이 이 공원에서 산책을 즐기시는 느낌.
호수 맨 위 쪽에서 아까 봤던 하얀 조류를 보았다! 너는 백조인 것이냐? 이런 관광지 옆에서 백조가 유유자적하게 떠 있는 모습이 뭔가 신기하달까? 자세히 보면 코너 부분에 한 마리 더 있다.
이번에는 참새가 종종거리다 자신을 찍어달라는 듯 가만히 서 있길래 찍어보았다. 더 클로즈업할걸...
아까 올라가 보았던 츠키미야구라의 옆모습.
저 다리를 건너면 이제 고라쿠엔이다. 어휴, 점심 먹고 왔더니 사람들이 엄청 많아졌다.
여름은 아직 한 달 넘게 남았는데. 햇살이 쨍쨍하여 살짝 더웠지만 보이는 풍경이 시원했다. 눈으로 피서하는 느낌.
다리 건너로 보이는 오카야마 성이 나름 볼만하다. 강을 바로 옆에 끼고 있으니 풍경이 색다르다고나 할까? 아기자기하면서 귀여운 느낌도 있고. 맘에 들었다. (날씨가 좋으니 뭔들 안 맘에 들겠냐만은...)
오카야마 여행 결정에 쐐기를 박았던 이벤트! 고라쿠엔에서는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봄의 환상정원이라는 야간 개장을 한다. 1년에 한 번만 열리는 이 때 올 수 있게 되다니 감격... 비록 내 카메라는 야경 촬영을 더럽게 못하지만 눈으로라도 보는 게 어디야. 지금은 낮의 모습을 눈에 담고, 이따 저녁 때 또 오기로 마음 먹었다.
다리를 건너서 왼쪽으로 가면 정문, 오른쪽으로 가면 후문인데 정문에서부터 차근차근 둘러보고 싶어서 왼쪽으로 갔다.
지금 어디쯤을 걷고 있는지 알려주는 지도.
대나무 숲이 있어서 덥지 않고 시원했다. 아이 좋아(...)
언제쯤 정문이 나오지? 싶을 정도로 걸어가다보면 안내문이 보인다. 쭉쭉쭉 직진. 고라쿠엔에 입장하기도 전에 일본식 정원을 꾸며놓은 공간도 있었다. 이제 거의 다 왔다!
저 멀리 코이노보리[각주:1]가 보인다. 이제 고라쿠엔을 내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순간.
■ おうちカフェbonboncha → 後楽園
- 어린이날 종이나 천으로 잉어모양을 만들어 깃발처럼 높이 매다는 풍습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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