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강원

강릉 :: 사천포구 횟집의 오징어물회와 성게비빔밥, 우럭미역국정식

슬_ 2023. 12. 4.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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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일정을 마치고 간단하게 뭘 주워먹기는 했지만

곧 강릉을 떠나야 하니... 배를 든든히 채워야하지 않갔어?

근처에 있는 삼촌 픽 식당 '사천포구 횟집' 이라는 곳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다.

 

 

 

가는날이 장날...!?

가게 앞 수조에 배추를 절이시며.... 김치를 만드시고 계셨다. 다라이가 몇개야?! 깜짝 놀람ㅋㅋㅋㅋ

그러니까 이 식당은 김치를 직접 만드시는 게로구만.

삼촌은 주인장과 아시는 사이인지 대화를 좀 나누시다가 들어오셨다.

 

 

 

횟집답게 메뉴가 다양했고...

나는 개인적으로 해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고민을 하다가 성게비빔밥을 주문했다.

여름 계절메뉴라고 하여 가능할지 우려되었지만 삼촌이 어찌저찌 말을 건네더니 된다고 하셨다. 헿...

할머니랑 숙모, 엄마는 우럭미역국 정식을 고르셨고 삼촌들과 호적메이트는 오징어물회를, 나만 성게비빔밥이었다 진상. ㅋㅋㅋㅋ

 

 

 

성게비빔밥의 구성은 생각보다 단촐했다!

성게알과 조미김, 무순, 콩나물을 샥샥 비비면 되었다.

 

 

생각보다 맛이 좀 애매해서... 

뭐랄까 계란 노른자 비빔밥 같다는 생각이???

성게알은 역시 초밥으로 먹어야하는 것인가.... 흐음. 제철이 아니어서 그랬을지도.

맛은 그럭저럭이었지만 제철이 아닌데도 내와주신 친절함 감사합니다...

 

 

 

우럭 미역국 정식에는 밑반찬 몇가지와 미역국이 함께 나온다.

성게비빔밥을 너무 빨리 해치워서 엄마 미역국 조금 빼앗아 먹음 히히... ㅋㅋ

 

 

 

그리고 나의 선호도에 밀렸던 오징어물회는 매우 괜찮아 보였다...

참지 못하고 호적 메이트 거 좀 빼앗아 먹었는데 오징어가 매우 탱글 쫄깃하며 싱싱함.

아니... 맛있네...? 이거 시킬 걸 그랬나 싶다가도 이른 점심에 찬 걸 먹으면 속이 안 좋아질 수 있으니까~ 라고 나자신에게 합리화를... ㅋㅋㅋ

 

 

 

소면도 들어있고... 길쭉한 오징어회를 마치 면처럼 호로록 입에 넣고 먹는 맛도 새콤상큼하니 괜찮았다.

오징어물회 맛집인걸로! >.<

 

 

뺏어먹은 흔적...

 

잘 먹었습니다!

 

 

 

알고보니 모듬회나 찜 위주로 많이 먹는 맛집이라는데... 사람이 없어서 몰랐다.

(당연함... 월요일 1~2시쯤 방문했음)

후기를 보니 서빙이 정신이 없다는 둥 평이 좀 박한데

우리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건 못느꼈음.

 

 

 

 

영업시간 | 09:00 AM~21:00 PM (라스트 오더 22:30) 

매장주소 |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사천면 진리항구길 35

전화번호 | 043-644-8183

홈페이지 | http://kw0f8183.fordining.kr

 

 

 

 

삼촌찬스로 주인장 아저씨가 곶감을 주셔가지고 길을 떠나기 전에 받아왔다. ㅋㅋㅋ

강릉은 가로수에 감나무를 심을 정도로 감이 많이 난다. 그래서 식당 곳곳에도 이렇게 곶감이 널려있나보다. 

얼떨결에 득템!  ...는 사실 곶감 잘 안먹어서 엄마 드림 ㅋㅋㅋ

 

점심도 삼돈내먹(삼촌이 돈을 내고 내가 먹음)이었는데 떠나는 길에 기름값하라고 돈을 챙겨주셨다...

오빠가 다 꿀꺽할 줄 알았는데 나한테 뽀찌를 주었다. 히히.

이걸로 빵 사묵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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