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대전·충청

보은 :: 평일 저녁에도 손님으로 붐비는 찐맛집 오봉쌈밥, 쭈꾸미제육쌈밥 맛있어~

슬_ 2023. 11. 19. 07:00
728x90

 

어느 금요일 저녁, 가족 구성원들이 대부분 약속이 있다며 알려와 호적 메이트와 나 또한 외식을 하기로 했다.

이왕 밖에서 먹는 음식 맛있게 먹고 싶어서 여러 후보를 고른 후에 호적 메이트에게 선택하라고 했더니... 쌈밥을 골랐다.

여기저기서 꽤 맛있다는 소문을 들었다고 하더라구.

난 그냥 운영한다는 현수막을 보고 어떨지 궁금해서 후보에 넣었던 건데 맛이 있다니 몹시 기대가 되었다.

 

 

 

 

 

 

영업시간 | 11:30 AM~22:00 PM (라스트 오더 21:00) 

쉬는시간 | 15:00 PM~17:00 PM

매장주소 | 충북 보은군 보은읍 뱃들3길 16-7

전화번호 | 043-544-3757

 

 

 

식당 여럿이 이어져있는 공터 비스무리한 곳에 위치해있다. 그래서 주차하기 매우 편하다.

예전부터 이쪽 음식점이 계속 바뀌곤 했었는데 언제 영업개시를 시작했는지는 정확히 모르겠다. 현수막은 한... 8월 쯤에 보았던 것 같음.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걸어오면 약 10~15분 정도 걸리는 위치다.

 

 

 

메뉴는 이렇다!

쭈꾸미와 제육이 함께 제공되는 게 더 비싸니까 더 맛있겠지(ㅋㅋ) 싶어서, 쭈꾸미제육 덮밥으로 2인분 주문하였다.

메뉴 선택할 때 쌈밥류 쪽만 봤는데, 고기류 역시 쌈밥 형식으로 구워먹을 때 청국장, 쌈장, 쌈채소를 함께 제공해준단다.

메인요리든 사이드메뉴든 모자라서 더 시키고 싶으면 추가가 가능하다. 좋은듯!

 

 

 

들어오면 요렇게 입식 테이블이 여럿 있고

 

 

 

안쪽에 앉아서 먹는 좌식 테이블도 있다.

우리가 들어왔을 때 오후 6시 반 정도로 이른 저녁 시간때였는데 벌써 3팀 앉아서 쏘주를 기울이고 계셨다.

쌈밥에 쏘주가 어울리긴 하지...

 

 

쭈꾸미제육 2인분

 

10분 정도 기다렸을까? 옛스러운 쟁반에 오늘의 메뉴가 한꺼번에 올려져서 나왔다.

왼쪽에 우렁쌈장, 오른쪽에 홍삼진액을 넣은 청국장, 가운데에는 쭈꾸미제육쌈밥.

미역줄기, 마늘쫑, 시금치, 어묵, 메추리알, 총각김치의 밑반찬도 함께.

공기밥은 한 그릇씩 제공이 되었다. 모자라면 더 먹을 수 있다.

 

 

 

처음 쌈채소를 받았을 때 사진을 미처 찍지 못하여...

리필한 쌈채소의 모습이다. 쌈이 아주 싱싱하쥬? 종류도 다양하구.

깻잎이 조금 작긴 했었지만 어차피 리필하면 되니 상관없고...

호적 메이트는 약간 알싸~한 맛이 나는 채소 위주로 먹더라. 원래 피망 와사비 겨자 이런걸 좋아하는 사람임 (난 싫어함)

 

 

 

메인 요리인 쭈꾸미제육은 처음에 받았을 때는 양이 조금 적은가? 싶었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먹다보면 적당한 양이라는 느낌

(잘 드시는 남자분들이면 1인분 양이 조금 적게 느껴지실 수도 있겠다)

먹으면서 오~ 맛집이라는 이유가 있었네 싶었다.

양념이 아주 맛있다! 쭈꾸미도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먹기 편하다.

 

 

 

우렁쌈장도 적당히 달착지근하면서 짭쪼름해서 맛있었다.

부추와 견과류도 넣어서 씹는 맛이 괜찮다.

솔직히 쭈꾸미제육에 양념이 잘 되어있으니까 굳이 쌈장을 찍어먹지 않아도 되는데

쌈장 맛이 맛있어서 꼬박꼬박 넣어 먹었다는.

일일 나트륨 과다 섭취~!!!!! 하지만 맛있어...

 

 

잘 먹겠습니다

 

 

 

 

솔직히 쌈밥만으로도 나는 배가 불렀지만...

내가 또 청국장을 좋아하그든...?

특히 저런 부드러~운 두부가 들어있는데 아니 먹을 수 없지 하고

몇 수저 떠먹었다. 맛있다.

메인 요리가 좀 부족하시면 요기따 밥 비벼 먹으시면 되긋다.

 

 

 

한 그릇 다 먹고 밥을 또 리필하신 호적메이트시다.

 

 

 

이렇게 밥솥이 있어서 알아서 퍼다 먹으면 된다.

밥 많이 드시는 분들도 눈치 안보고 자유롭게... ㅋㅋㅋㅋ

쌈채소 리필도 사실 조금만 하고 싶었는데 너무 많이 담아주셔서 아까웠다... 흑흑...

 

 

 

홍삼진액을 판매하는 농장이랑 관련이 있으신 건지...? 어떻게 청국장에 홍삼진액을 넣어서 끓이실 수 있는지...

신기하고...

점보 도시락이 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것도 웃기고ㅋㅋㅋㅋ

 

 

 

정말 더 많이 먹고 싶었지만 배가 고프지 않은 상태로 저녁을 해결하러 온 것이었기 때문에 청국장이랑 밑반찬을 조금 남겼다. 아... 굶고 올걸(?)

 

제육과 돼지불고기 쌈밥을 먹어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쭈꾸미제육 양념이 아~주 맛있었기 때문에 제육도 비슷하게 맛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돼지불고기는 어떤 맛이려나? 그래도 역시 쌈밥은 매콤하게 먹어야쥐. 다음에 올 때도 쭈꾸미제육으로 먹게 될 듯.

 

점심식사로 치면 약간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저녁 식사로 먹기에 좋은 식당인 것 같다. 밥과 쌈채소가 리필이 되는 점도 좋고. 곁들여 먹을 사이드 메뉴도 많아서 한 번에 2끼 분량을 먹을 수도 있을 것 같다 ㅋㅋㅋ

평일인데도 손님이 여럿 있었고 우리가 먹고 있는 도중에도 두 팀이 더 들어와서 맛집 소문이 나고 있는 중인가보다. 소문이 잘 나서 꾸준히 장사를 계속했으면 좋겠다. 

 

*포장판매는 안하시는 것처럼 보였다. 식당에서 바로 먹는 것을 추천~!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