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부산·경상

대구 :: 카이막으로 유명한 동성로 카페 샌디레이크(Sandy Lake)

슬_ 2023. 11. 13. 07:00
728x90

 

 

배부르게 식사를 했으니 이번에는 당연히 후식을 먹으러 카페를 가야한다. ㅋ_ㅋ

근처에 같은 게임을 하는 친구 ㅉㄴㄹ이 추천해준 카페가 있기는 했는데...

걸어가다가 미리 사전조사를 해두었던 카이막을 판매한다는 카페가 눈 앞에 뙇 있길래

홀린듯이 들어갔다.

 

 

 

아니 분명히 평소에는 줄이 길다고 했는데 우리가 그 거리를 걷고 있을 때는 기다리는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자리도 많이 비어있고 ㅎ... 그럼 들어가봐야 하지 않겠서? ㅎ_ㅎ

 

혹시 카이막이 다 떨어져서 없는 건가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아직 있다고 하더라!

왜 사람이 없지? 요즘 인기가 많이 떨어졌나? 오예! 속으로 생각하며 주문하고 2층으로 올라갔다.

 

 

 

호다닥 올라갔기 때문에 1층 카페 내부를 거의 찍지 못함...

 

 

 

샌디 레이크의 음료 메뉴는 이러하다!

우리는 카이막을 먹을 것이었기 때문에 음료로는 커피를 시켰다.

무슨 메뉴를 시켰더라... 기억이 잘 안나는데............... 아마도 샌디 블랜딩을 시키지 않았을까 싶다.

그냥 과거의 나는 그랬을 것 같애 ㅋ_ㅋ

 

 

 

2층은 이렇게 스트릿 뷰를 즐길 수 있는 창문도 있고...

 

 

 

의미를 알 수는 없지만 많은 사람들이 인테리어 소품으로 장착해두는 다양한 꽃병? 오브제가 놓여있는 선반도 있었다.

이 앞자리가 꽤 넓은 테이블이었는데 나머지 테이블이 사람들로 가득 차 있어서 우리가 여기를 차지했다 헤헿.

 

 

 

옙흐게 사진을 찍고 싶은 욕심... 이 있었는데

종이컵으로는 느낌이 안사는구나야

 

 

 

카이막의 영롱한 자태 *_*

사실 카이막을 먹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이태원에서 블로그 이웃인 히티틀러님과 먹었던 것이 첫번째 경험이었는데, 너무 게으른 슬_은 그 리뷰도 올리지 않고 말았어요...

언젠가 여유로운 시간대에.. 이미 백만년전에 소화된 카이막의 맛을 떠올리며 써보든지 해야지...

 

 

아리따운 그녀 호홍

 

카메라만 보면 뚝딱인다고 해서 그냥 폰 보고 있는 척을 하면 알아서 찍어주겠다고 해씀...

그런데 단렌즈만 장착한 상태라서 사진은 뭐... 그녀의 미모를 백프로 담기는 힘들었꼬... 아무튼 그랬다

 

 

 

카이막은 백종원이 출연했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라는 프로그램에서 천상의 맛이라고 극찬을 하며, 튀르키예에서 반드시 먹어야하는 디저트라고 지칭, 이후 널리 알려지게 된 유제품이다. 우유 지방을 농축해서 만들었다보니 그릭 요거트 같이 꾸덕한 느낌이고 먹고 난 후 입안에 남아있는 느낌도 우유 한 사발 한 것 같은 느낌, 그러나 거북하지 않은? 그런 맛이었다.

꽤나 호불호가 갈린다고 하던데 나한테는 극극극호의 맛!

 

 

 

 

만드는 것이 효율이 매우 떨어지고 귀찮기 때문에 대부분 사먹는 편

그러고보니 텀블벅에 카이막 펀딩이 있길래 신청해뒀다...

빵, 바게트 또는 튀르키예식 빵에 꿀과 카이막을 함께 발라 먹는 것이 대중적인 방법이다.

이태원에서 먹은 것보다는 살짝 덜했지만 여기 카이막도 맛있었다~ :)

 

 

 

카이막과 곁들여 커피 한 잔 하면서 어찌나 수다떨 일이 많던지...

이 카페에서 1시간 반? 2시간 정도는 대화가 끊기는 일 없이 계속 이어졌던 것 같다.

ㄸㅇ가 지난 n개월간 공부하면서 만들었던 포트폴리오도 구경하고...

나는 최근 (벌써 1년 전ㅎ) 에 있었던 친구와 연이 끊어진 이야기도 하고...

온라인으로는 여러 대화를 나눴지만 대면으로 처음 만난 사이였는데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대화가 이어지고 편안한 느낌이 들어서

너무 기분 좋았던 자리였다 :)

 

 

 

창가로 느껴지는 10월 초의 대구의 밤바람.............

....은 그냥 더웠다. 이 날 긴팔 입었다가 더워 죽는줄 허

낮부터 해가 쨍쨍하던데 하하

 

 

 

 

내려오면서 찍어본 샌디레이크의 계단.

화장실이 대체 어디있는건지 궁금했는데 세상에

계단 옆의 이 손잡이가 바로 화장실로 통하는 문이었다.

해리 포터가 울고 갈 정도의 공간 활용이 아닌가 싶다.

 

 

 

 

 

 

영업시간 | 11:00 AM~24:00 PM (라스트 오더 23:30) 

매장주소 | 대구 중구 경상감영길 192 샌디레이크

전화번호 | 010-7773-5330

인스타그램 | http://instagram.com/cafe.sandylake

 

 

 

 

귀신의 집 아니고 스페인 음식점이란다

 

밤 10시가 다 되어가는데 동성로는 역시 핫플레이스인가...

사람들이 다양한 음식점에서 술을 열심히(?) 마시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학기중이라 대학생들이 많아서 그랬나 젊음의 거리라는 느낌? ㅋㅋㅋ

밤거리를 조금 더 거닐다가 지하철을 타고 숙소로 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