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16 교토 京都

교토 자유여행 #20 데우찌 소바 전문점, 카네이(かね井)

슬_ 2017. 2. 5. 09:00
728x90



교토 데우찌 소바 전문점 _ 2016.02.10.

카네이(かね井) @ 교토, 키타야마






상호 | かね井 카네이

주소 | 京都府 京都市北区 紫野東藤ノ森町 11-1
전화 | +81-75-441-8283

영업 | 11.30am - 14.30pm / 17.00pm - 19.00pm

휴무 | 월요일





2017/02/04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교토 자유여행 #15 다이토쿠지와 즈이호인



사실 이 소바 가게는 다이토쿠지를 가기 전에 들른 곳으로, 다이토쿠지에서 걸어서 대략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포스트를 나중에 올리는 이유는 성에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타베로그 교토 지역 데우찌소바 1위를 할 정도라고 하길래 기대를 많이 하고 갔다.

그런데 제일 처음 가게를 찾는 것부터 몹시 힘이 들었다.



구글 지도 캡처


이런 주택가 한복판에 있는데 간판이 없다.
여기 맞나 계속 왔다리 갔다리... 그러다가 문에 쓰여있는 A4용지로 된 안내문에 かね井라고 쓰여있는 것을 보고 "뭐야! 여기 맞네~" 하고 들어갔다.

...그리고 아주 오래 기다렸다. 대략 2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교토에서는 왜 이렇게 기다리는지...

이 레스토랑은 대략 좌석이 16인 정도로, 1팀에 4명 초과로 앉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손님 회전이 굉장히 더뎠다.
날이 약간 추웠는데 대기석에 화로가 있어서 그나마 버틸 수 있었다.
옹기종기 앉아서 기다리는 중국분들도 찾아오셔서 대기를 하더라. 인기가 많긴 한가보다.

어쨌든 자리가 나서 겨우 앉았다.

물과 특이한(?) 주전부리를 주시고 메뉴를 고르는데, 데우찌 소바(직접 손으로 반죽을 치대서 만드는 소바)다 보니까 가격이 비쌌다.

자루소바와 난바(따뜻한 소바)가 주된 메뉴였고, 일행 중 2명은 자루소바를, 나는 자루소바의 따뜻한 버전인 난바를, 다른 한 명은 네기(파)난바를 시켰다.




음식이 나오고 사진을 한 장 찍었는데, 테이블에 「사진은 삼가해주십시오」 라고 쓰여있었다. 크윽........

사진도 못찍는데 어떻게 리뷰를 한단 말이냐ㅠ.ㅠ

(그런데 타베로그를 보면 음식 사진이 엄청 많이 올라와 있다)


어쨌든... 오래 기다려서 소바를 먹었는데.

양이.

너무.

적었다.



1년 뒤인 오늘 구글에 검색을 해보니 폐점했다고 나와 있어서(...) 과감히 1장 찍은 자루소바 사진을 올리니, 

글 읽으시는 여러분들께서도 양을 보시고 판단 좀^.^;;


자루소바 가격 1700엔



가격이 아주 눈 휘둥그레해질 가격이다.
메뉴판에는 사진이 없었으니 몰랐다... 이것보단 더 줄 줄 알았지...
내가 시킨 난바도 같은 가격이었는데, 그래도 난바는 국물이 뜨끈해서 국물 마시면 되니까 상대적으로 양이 많은 것처럼 착각할 수 있기라도 하다^^;;
그런데 소바는 좀 너무하다. 2시간 기다리고 10분만에 다 먹었다. 네기난바는 1300엔으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개 짱 왕 허무.
대~~~~ 실망.

가정집에서 하는 가게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타베로그 1위 먹을 정도로 유명한 집으로,
이렇게 오래 기다리고 가격도 착하지 않은데도 당시에 많은 현지인들이 대기를 하고 있었다.
교토가 소바가 그렇게 유명하지 않다더니 그래서 그런가?
맛집에 대한 그들의 열정 정말 대단해.........


정말 폐점했는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타베로그 사진으로 정확한 음식 사진을 볼 수 있으니 보실 분들은 아래 링크로.

개인적으로는 추천드리지 않는다. 뭐 폐점했다면 추천하고 자시고도 없겠지만...
이거 먹고 허무해서 다이토쿠지 일정을 말아먹었나보다.








결국 다이토쿠지 일정 끝내고 숙소로 돌아가서 바로 근처에 있는 스키야 덮밥 사먹음! ㅋㅋ

맛있는 것도 좋지만 양 많은게 최고야ㅠ.ㅠ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