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부산·경상
대구 :: 대구문학관 & 대구근대역사관, 이색 카페 동성로스위트앤드의 짜장면 빙수
대구 :: 대구문학관 & 대구근대역사관, 이색 카페 동성로스위트앤드의 짜장면 빙수
2023.09.22수봉반점에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그 다음으로 향한 곳은 바로 대구문학관이다. 이유인즉슨, 대구문학관에서 나눠주는 무료 엽서를 받기 위해서! 문학관이라는 컨셉에 맞게 옛날 책 표지로 만든 엽서인데 퀄리티가 굉장히 좋고, 문학관 내부에 있는 보관함에 넣으면 무료로 발송까지 가능하다. (보통 일반 우체통에 넣어도 보내주긴 하는데... 중간에 우체국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이상하게 되면 안보내 줄 수도 있을 것 같다. 우표요금을 대구우체국에서 납부한 걸로 되어있기 때문에 ㅎㅎ;;) 엽서는 예전에 카페에서 ㄷㅎ님이 보내주셔서 곱게 보관해두었다. 받았던 엽서 디자인이 없는 걸로 보아, 매번 디자인이 달라지는 듯. 오오 +_+ 엽서가 목적이었지만, 전시관 내부도 꽤 잘 되어 있어서 한바퀴 돌며 구경하기 좋았다. 오래된 ..
대구 :: 여행의 시작을 중화비빔밥과 함께! 짬뽕도 맛있는 수봉반점
대구 :: 여행의 시작을 중화비빔밥과 함께! 짬뽕도 맛있는 수봉반점
2023.09.21작년 6월의 어느 날 그냥 갑자기 대구에 가고 싶어졌다. 사실 게임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 몇몇이 대구 근처에 살길래,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대구를 구경도 좀 하고 모임도 가질 겸 방문을 했더랬다. (근데... 일정 맞추기 힘들어서 결국 모인 사람은 총 3명이었다...) 고맙게도 부산 사는 분이 오시는 김에 동대구역까지 픽업을 해주셔서 아주 편하게 첫번째 목적지인 수봉반점을 찾아갔다. 나름 오전 11시 전에 도착했는데도 은근 줄이 길고 심지어는 영업을 미리 하고 계셨음;;; ㅋㅋㅋ 인기 최고... 인기가 있는 이유는 바로, 중화비빔밥 때문이다. 난 중화비빔밥의 존재를 대구 여행을 간다고 다른 사람한테 말한 직후에야 처음 알았다. 원래는 대구의 한 중화요리점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남은 재료들을 이용해서 비벼..
영덕 :: 강구항 풍물어시장 37호 영동수산의 대게코스요리 (feat. 대게빵)
영덕 :: 강구항 풍물어시장 37호 영동수산의 대게코스요리 (feat. 대게빵)
2022.11.19지난 6월 갑자기 가족들이 대게를 먹으러 가자고 했다. 대게로 유명한 바로 그 영덕~! 한번도 가보지 않아서 옳타구나 외치고 냉큼 따라갔다. 영덕까지 차로 그렇게 멀지는 않아서 가족 찬스가 아니면 가기가 힘들거든. 영덕에서 대게를 먹어본 적이 없기도 하고. 영덕이 가까워져 차창 밖을 바라보니 홍게 가격이 사방팔방 걸려있는 등 온통 게판이었다. 우리가 찜해뒀던 식당으로 달려가는 도중에 보였던 게다리... 임팩트가 엄청난걸?! 도로로 나와서 영업하는 식당들도 엄청나게 많이 보였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검색해뒀던 식당이 있어서 그쪽으로 향했다... 강구항 영덕대게거리 공영주차장은 요금이 30분당 500원이라고 쓰여있는데 정산 하는 곳이 없어보여서 어떻게 돈을 내는 건지 매우 궁금했다. 지금 돌이켜 생각해봐도 ..
부산 :: 오래된 책의 향기와 거닐어보는 부평깡통시장 옆 보수동 책방골목
부산 :: 오래된 책의 향기와 거닐어보는 부평깡통시장 옆 보수동 책방골목
2021.06.03부산에서의 마지막 여행지는 보수동 책방골목으로 정했다. 임시수도기념관에서 멀지 않아 도보로 약 15분 정도 걸린다. 이것도 알쓸신잡이 추천해준 코스다. 책도 잘 읽지 않으면서 책방골목을 굳이 찾아간 이유는, 그 분위기 속에 들어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서점에서 엽서를 판매하는 경우도 꽤 있그든. 임시수도기념관에서 쭈욱 내려와 직진으로 걷고 있으면, 못보고 지나칠 수 없을 표지판이 나온다. 옆 면의 책이 쌓여져 있는 부조물이 귀엽구나. 요 앞 횡단보도에서 →이쪽으로 길을 건너면 부평 깡통시장과 국제시장이 나온다. ▼2018년에 다녀온 부산 국제시장 관련글 부산 :: 국제시장의 길거리 음식 - 비빔당면, 납작만두, 씨앗호떡과 어묵 국제시장의 길거리 음식 - 비빔당면, 납작만두, 씨앗호떡과 어묵 부평족발골목에서 ..
부산 :: 한국전쟁 시기의 대통령 관저, 임시수도기념관을 가다 (구 경남도지사 관사)
부산 :: 한국전쟁 시기의 대통령 관저, 임시수도기념관을 가다 (구 경남도지사 관사)
2021.06.02태종대에서 또다시 택시를 타고 이번에는 임시수도기념관을 구경하러 갔다. 이곳도 내가 가자고 제안했는데 다들 찬성하시던 맘씨 좋은 우리 횐님들,,, (머쓱) 2개월 전 (2019년 6월) 충남도지사 관사였던 테미오래를 다녀온 다음이었던데다가, 알쓸신잡 방영분을 보고 '임시수도 대통령 관저' 타이틀 하나에 흥미가 생겨 가보고 싶어졌다. 부민사거리 정확히 말하면 동아대학교 부민캠퍼스 후문에서 임시수도기념관으로 가는 길에 임시수도기념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아니 저 전차 뭐야? 지금 발견함💦 2010년 쯤 조성해서 그런지 보도블럭도 깨끗하고 벽돌로 세워진 담벼락이 묘한 분위기였다. 음... 서울로 치면 정동 느낌? 그냥 내 생각임. ㅎㅎ 다양한 동상들과 부조물이 많았는데 사진을 찍지 않았다. 태종대 조금 걸었..
부산 :: 꾸물꾸물한 날씨에도 상쾌한 남쪽바다, 태종대와 영도등대
부산 :: 꾸물꾸물한 날씨에도 상쾌한 남쪽바다, 태종대와 영도등대
2021.06.01성에 안차는 돼지국밥을 먹고 향한 곳은 태종대. 원래 이날은 부산 관광버스 탑승하면서 편하게 구경할까도 생각했지만, 시간이 애매하게 맞지 않아 그냥 우리끼리 가고픈 몇 군데만 들르기로 결정. 그 중 태종대는 한 번도 안 가봤거나, 너무 오래 전에 방문해서 셋 다 만장일치로 정한 곳이다. 나는 고등학교 졸업하기 바로 전 겨울방학 때 엄마랑 같이 놀러왔던 것이 마지막이었다. 벌써 1n년 전...! 부산역에 짐을 맡기고 나서 태종대까지는 그냥 택시를 탔다. 3~4인일 때 가장 좋은 점=웬만한 이동은 그냥 택시로 때우는 게 가능! 비용은 13000원 정도 나왔던 것 같다. (내가 결제 안 해서 정확히는 모름) 태종 무열왕이 이곳에서 활쏘기를 하고 연회를 개최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 태종대. 2005년에 명승지..
부산 :: 국제시장 누비고 자갈치시장 전망대로, 쏘쏘했던 돼지국밥
부산 :: 국제시장 누비고 자갈치시장 전망대로, 쏘쏘했던 돼지국밥
2021.05.31피자를 맛나게 먹고 엽서쇼핑을 하러 국제시장에 갔다. 국제시장 어드메에 엽서를 살 수 있는 공간이 있는지 나는 잘 몰랐지만, 이전에 와서 왕창 구매하셨다는 ㅂㄹ님을 따라 쭐래쭐래. 사실 이 근방에 청년창업 관련 공간이 있어서 그쪽을 갔는데 문을 다 닫았음; 망한 걸까요. 아쉽네. 엄청나게 많은 기념품이 있었다. 우리는 사장님한테 엽서를 가져다달라고 부탁한 뒤 부산 엽서 세트를 1세트 혹은 2세트씩 쟁인 후, 낱장 엽서는 마치 경매를 하듯이 제가 살래요, 저도 살래요를 외쳤다. 발행일이 오래된 옛날 관광엽서인데 요즘은 이런 관광엽서들을 잘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나름 귀하다는. 현금만 받아서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았던 나는 ㅂㄹ님께 돈을 꿔가면서까지 쇼핑을 ㅋㅋㅋ 그리고 마음에 쏙 드는 부산 마그넷도 구매했..
부산 :: 남포동 맛집 이재모피자의 토마토 파스타와 치즈 듬뿍 크러스트 피자
부산 :: 남포동 맛집 이재모피자의 토마토 파스타와 치즈 듬뿍 크러스트 피자
2021.05.2740계단 문화관에서 내려와, 점심을 먹으러 남포동으로 향했다. (아까 점심으로 밀면 먹었는데?...) (그럼 저녁이라 치자...) 2019년 8월은 참으로 뜨거웠다. ㅇㄱㄴ님이 강력추천하는 이재모피자까지 걸어가는 길이 너무 땡볕이라, 중간에 엽서 쇼핑을 핑계삼아 카카오프렌즈 샵에 들러 에어컨 바람을 마음껏 쐬었다. 어우 더워. 가로수로 야자나무... 가! 당종려나무라고 쓰여있다. 하긴 부산도 눈보기 참 힘들다하니 잘 자라겠지. ㅇㄱㄴ님이 '거의 다 왔어요~' 를 다섯번쯤 말씀하시고 마침내 이재모 피자 앞에 도착했다. 피자집이 피자집이지, 뭐 별거 있나? 싶었는데 현지 사람인 ㅇㄱㄴ님이 꼭 먹어야 한다고 강력추천을 하시길래 살짝 기대가 되었다. 199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유명한 부산의 명물로, 착한 가격..
부산 :: 40계단 문화관, 광복 74주년 기념 닥종이 특별 전시회
부산 :: 40계단 문화관, 광복 74주년 기념 닥종이 특별 전시회
2021.05.242019년 8월 포스트크로싱 밋업 이벤트를 위해 토요일 아침 부산으로 내려갔다. 내가 사는 곳에서 부산으로 가는 가장 빠른 대중교통은 대전까지 간 후 기차를 탑승하는 것이다. 2019년에는 대전역 이용을 참 많이도 했더랬다. 그만큼 성심당도 엄청 다녀왔는데... 리뷰를 올린 적이 한 번도 없다. 조만간 올려야징 :) ㄷㄴㄷㄴㄷ, ㅎㄱㅇ님과 함께 무사히 부산역에 도착. 사진 한 번 찍어주고. 좌천역에 있는 숙소에 짐을 두고 밋업 장소 근처인 중앙역으로 이동했다. 중앙역에 있는 가온밀면이라는 식당에서 주최자 ㅇㄱㄴ을 제외한 나머지 5명만 간단하게 점심 냠냠. 양념이 좀 특이했다. 뭐랄까 뿌셔뿌셔 양념치킨 맛이 생각났는데... 멤버분들께 말했더니 아무도 동의안함.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걸로... ㅋㅋㅋㅋ 더운..
부산 ::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 가는 방법 (헤맨 후기...) & 더 쉐프 뷔페
부산 ::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 가는 방법 (헤맨 후기...) & 더 쉐프 뷔페
2020.05.24아침 일찍 일어나서 지인의 결혼식에 갈 준비를 시작했다. 집에 돌아갈 기차를 타기 위해서 부산역에 숙소를 잡은 건 좋았지만, 결혼식장까지 가는 교통편이 썩 좋지 않았다. 원래대로라면 택시를 타고 갈 계획이었는데... 함께 가기로 한 사람들이 토요일에 갑자기 잡힌 업무 때문에 홀로 ㅠ_ㅠ 카카오맵이 알려준 '소요시간 45분' 이라는 말을 믿고 초량역에서 서면역을 간 뒤, 버스로 갈아타서 아시아드 시티 웨딩홀과 도보 5분 거리인 부산의료원에서 내렸는데... 이럴수가! 지도상에서는 부산의료원과 아시아드 시티 경기장이 무척 가까이 붙어있지만 사이에는 8차선 도로가 있으며 도로 아래쪽에 아시아드 시티 경기장 지붕이 살짝 보인다. 초행인 사람에게는 어디로 가야하죠 아저씨♬ 같은 풍경이었다. 일단 길을 건너 경기장 ..
부산 :: 해리단길·동백섬 산책 후에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 @ THE BAY 101
부산 :: 해리단길·동백섬 산책 후에 마시는 맥주의 시원함 @ THE BAY 101
2020.05.14지하철을 타고 해운대역에 도착했다. 원래는 해리단길에서 카페를 한 군데쯤은 방문해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부산 여행의 목표 중 하나였다. 하지만 ㅇㄱㄴ님은 카페를 가는 것보다는 산책이나 하자고 하셨다. 아마 소위 말하는 해리단길의 '감성' 카페는 가격이 비싸서 그러셨던 것 같다. 나야 관광객이니 돈을 좀 쓸 생각으로 부산에 온 것이지만 ㅇㄱㄴ님은 일정이 갑자기 생긴 셈이니 말이다. 생각해보니 어두워지기도 했고 생각해뒀던 카페들은 걸어가기엔 거리가 꽤 있길래 그냥 둘러만 보기로 했다. 바닷가로 내려가는 길에 본 시장거리! 저녁 먹을 무렵이라 사람들이 아주 많다. 꼼장어 먹고 싶네... 내 인생 처음이자 마지막 꼼장어 부산에서 먹었었는데. 고층 아파트가 시야에 가득... 말로만 듣던 마린시티를 드디어..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부산 :: 영화의전당 외팔보 지붕 보고, 소미돈까스에서 이른 저녁식사
2020.05.13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센텀시티 역 근처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지정 영화관인 영화의전당이 있다. 딱히 관심도 없었고 있는 줄도 몰랐던 이곳을 오게 된 이유는 엽서 지인 ㅇㄱㄴ님이 영화의전당 구경하고 돈까스를 먹으러 가자고 하셨기 때문이다. 내 원래 일정과는 벌써 많이 달라졌지만 애초에 대략적인 계획이 없었기 때문에 그냥 따라갔다. ㅋㅋㅋㅋ 생각해보니 함께 다니는 내내 건축물 이야기를 많이 하셨는데, 업계 종사자이신가? 엽서 모임에서는 암묵적으로(?) 서로 신상을 물어보지 않기 때문에 그냥 추측만 해보았다. 영화의전당은 BIFF 지정 영화관인 것과 더불어 세계에서 가장 긴 외팔보 지붕으로 유명하다. 외팔보란? 한쪽 면만 바닥에 고정시키고 다른 쪽은 뚫려있는 건축 구조라고 한다. 외팔보 지붕 아래에 있는 더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