홋카이도 자유여행 #35 삿포로 시내 한가운데의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35 삿포로 시내 한가운데의 네오바로크 양식 건물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
171007 _ DAY 8
홋카이도 대학 식물원과 롯카테이 삿포로 본점 근처에는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가 있다. 위 사진은 롯카테이로 가는 도중에 거리 사이로 보였던 홋카이도청의 옆모습.
영업시간 | 08:45 AM~18:00 PM (12/29~1/3) 휴무
매장주소 | 北海道札幌市中央区北3条西6丁目
전화번호 | +81 11-231-4111
롯카테이에서 유유자적하게 놀다가 I가 이끄는대로 도청으로 갔다.
가을이 올락말락했던 10월 초의 홋카이도. 나무가 조금씩 계절의 색으로 물들어 가고 있었다.
구 본청사의 오른쪽에는 현 홋카이도 도청이 있다. 이상하게 구글 지도에서 현 도청을 구 본청사인 것처럼 소개해놓아서 리뷰가 천 개가 넘는다. ㅋㅋㅋㅋㅋ
현 도청은 이렇게 생긴 평범한 건물이다.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는 1888년에 붉은 벽돌(아카렌가)로 지어진 네오바로크 양식의 근대 건물이다. 건립 당시에는 일본에서도 보기 힘든 거대 건축물이었다고 한다. 건물 내부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는데 우리는 몰라서 들어가지 않았다. 이럴수가... 아무래도 홋카이도를 다시 가야겠어...
(건물 앞에 불빛이 보이는데 왜 들어갈 생각을 하지 못한 것인가...)
건물 벽돌은 프랑스식으로 쌓아올렸고, 삿포로에서 구워진 총 250만개의 벽돌이 사용되었다고 한다. 건물 앞에 나무들이 독특한 모양으로 정돈되어 있다.
(똑같은 사진 아님)
이쪽이 앞문인줄 알았는데 어쩐지 사람이 없더니만 건물 뒷쪽이었다.
각도 별로 구석구석 찍어보고 앞쪽으로 갔다.
동그라미 안의 붉은 별. 삿포로 맥주의 로고에도 있는 이 붉은 별은 홋카이도의 역사적인 건축물에 그려져 있는 상징이다. 1869년부터 홋카이도 관공서에서 사용했다고 한다. 삿포로 시계탑,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에 있는 오래된 숙박시설인 호헤이칸에도 붉은 별이 그려져 있다고 한다.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하다는데 내가 본 건 이 홋카이도청 구 본청사와 시계탑 뿐.
건물 안에서 나오는 사람들을 보고도 왜 안으로 들어가 볼 생각을 안했을까? 응? 과거의 나야. 여행이 끝난 후 사진을 보며 후회해도 소용이 없으니 여행하면서 꼭 가야할 곳은 미리 사전 조사를 하여 계획적으로 방문하는 것이 좋겠다고 다시금 생각한다.
건물을 보고 있자면 유럽 어느 나라 거리 어드메에 막 살인사건이 일어날 것 같고(?)
날씨가 꾸물꾸물해서 그런가 요상한 상상이...
어쨌든, 초록 잔디와 거대한 붉은색 건물의 대조는 상당히 임팩트 있다.
(똑같은 사진 아님)
저 독특한 무양의 쇠기둥은 피뢰침인가...
구 도청 바로 옆에는 연못이 있어서 사람들이 거닐며 산책하기 좋아보였다.
건물 정면 쪽으로는 색색의 꽃들이 심어져 있어서 좀 더 화사한 느낌을 준다. 인증샷을 찍는 관광객들도 꽤 있고.
정중앙의 돔 형 부분이 오래된 느낌을 주는데 한 몫하는 듯
(내부 사진이 없어서 이렇게 외부 사진으로 포스팅을 때웠다고 한다...)
도란도란한 가족들 풍경을 뒤로 하고 홋카이도 구 도청 건물 관람을 종료했다.
유유자적 숙소로 다시 돌아가는 길. 아침에 일어나서 롯카테이 디저트 먹고 홋카이도 본청을 보았더니 이 날 하루 일정이 대부분 끝났다. (네?????)
이제 남은 일정은 숙소에서 낮잠을 자고 저녁으로 스프카레를 한 번 더 먹는 것.
그동안 몇 번을 지나쳤는데도 눈에 띈 것은 처음이었던 스스키노 코반(일본 경찰서).
경찰관들이 바로 옆의 세븐 일레븐을 엄청 애용할 것 같다, 라는 시덥잖은 생각을 하며 숙소로 들어갔다.
상단 왼쪽 버튼을 누르시면 일정을 날짜별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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