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둥지냉면 - 감칠맛나는 비빔냉면과 밍밍한 동치미물냉면
농심 둥지냉면 - 감칠맛나는 비빔냉면과 밍밍한 동치미물냉면
한 달 전쯤인가 장을 보러 갔다가 비빔면 종류만 잔뜩 샀는데 주말밖에 먹을 시간이 없어서 이제야 사진을 올린다. 여름엔 역시 비빔면, 냉면이 최고지요.
둥지냉면이 처음 출시되었을 때 호주에 있었는데 최신 제품이라 한인마트에 안들어와서 국제 택배를 받아 먹었던 기억이 난다. 한뚝배기 하실래예도 생각나네ㅋㅋㅋ 어쨌든 조리방법은 굳이 볼 필요까지도 없이 끓는 물에 면과 고명을 담고 익을 때까지 끓이면 된다.
메밀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지 끓일 때 고소한 냄새가 나서 식욕을 돋궜다. (*´﹃`)
얼음을 얼려놓지 않아서 최대한 찬물로 헹궜다. 다행히 우리집은 지하수를 끌어다 써서 시원하긴 하다 :)
좀 제대로 먹고 싶어서 달걀도 삶았다. 보통은 귀찮아서 잘 안 삶는다.
냉장고에 있던 열무김치를 얹어놓았더니 그럴듯한 비주얼이 되었다.
비빔냉면의 양념소스는 팔도 비빔면과 흡사한 느낌으로 조금 더 맵다. 마늘 맛이 많이 난다는 평이 많은데 난 마늘을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그치만 고명의 오이는 싫어... 어쨌든 꽤 맛있었음! 며칠 있다가 한 번 더 먹을 정도로 :)
동치미물냉면은 면을 끓일 때 주의해야 한다고 한다. 휘젓는 타이밍과 끓이고 나서 찬물에 면을 잘 헹구는 것이 아주 중요하단다. 의외로 찬물로 조리하는 것도 가능하다는데;;;;;;; 솔직히 도전하기엔 무섭다. 망칠 것 같아.
저 놈의 오이 고명...
육수를 만들 때는 내장 용기를 사용해서 만들면 쉽다. 나는 물을 조금 더 넣는 바람에 밍밍함이 예견되었다. ㅠ_ㅠ
이전에 리뉴얼 되기 전에는 연겨자 소스가 있었다던데 지금은 없다.
싱거울 것 같아서 얼마전 미우새 김종국 냉면편에 나온 방법을 사용했다. 젓가락을 X자로 꽂고 식초를 약간 뿌리고 잠시간 두면 면에 새콤함이 배어서 맛있다나?
날씨가 더워서 얼음이 금방 녹았다.
면은 괜찮았는데 육수 맛이 너무도 밍밍했다! 이것은 고기없는 평양냉면인가요...? 동치미 맛도 안나. 아무래도 부재료를 좀 더 추가해야 맛이 좀 괜찮을 것 같다. 겨자라던가... 육수에 사이다나 탄산수를 넣으면 맛있다는 썰이 있는데 재료도 없고 그렇게까지 요리하기엔 좀 귀찮았다. ㅋㅋㅋ
+) 참기름과 간장을 적당히 넣으면 막국수처럼 활용도 가능하단다.
결론은 둥지냉면 비빔냉면 맛있다. 물냉면은 재구매 의사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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