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뚝섬역 이탈리안 화덕피자 맛집 다로베 피체리아(DAROBE PIZZERIA)
뚝섬 이탈리안 화덕피자 맛집 다로베 피체리아(DAROBE PIZZERIA)
안양에서 결혼식에 참석하고 서울로 올라온 이유는 지인들과 오랜만에 만남을 갖기로 했기 때문도 있다. 그리고 만남에는 언제나 먹을 것이 필수다. 이번에 다녀온 곳은 뚝섬/서울숲 지역의 화덕피자 맛집으로 유명한 다로베 피체리아.
2호선 뚝섬역 8번출구로 나와서 직진! 지하철역에서 횡단보도를 건너서 매장까지 대략 5분 정도 걸린다. 일행과의 약속은 12시 였는데 한 명 빼고 다 지각을 했다. 그런데 일행 중 반 이상이 오지 않으면 입장을 할 수가 없단다. 결국 먼저 도착하신 분이 밖에서 혼자 외롭게 기다리시고 말았다. 대역죄인...
영업시간 | 12:00 PM~10:00 PM (월요일 휴무)
매장주소 | 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동1가 668-3
전화번호 | 02-499-3666
(음.... 까막눈이 된 기분이군.)
12시 20분도 채 되지 않았는데 벌써 사람들이 가득가득했다. 인기가 엄청나다.
우리는 위 와인 메뉴가 적혀있는 곳 앞 식탁에 앉았다.
다로베는 파스타와 피자가 주력이고 그 외 사이드 디쉬도 몇가지 판매한다. 그 중에 숭어알이 있어서 놀랐음. 메뉴판 초점을 너무 못잡아서 그냥 피자 부분만 찍었다.
2018년 피자대회 1위를 했다는 비스마르크와 프로슈토 생햄+루꼴라와 함께 올라가 있는 프로슈토를 주문했다.
주문하고 10분 정도 후에 나왔다. 조리가 상당히 빠른편. 왼쪽이 비스마르크, 오른쪽이 프로슈토다. 각각 24,000원, 27,000원. 한명이 아주 늦게 와서 테이블에 세 명만 앉아있었는데, 그래서인지 피자가 6조각으로 나뉘어져 있다. 만일 4명이었다면 8조각이었을까?
호주 피자&파스타 집에서 보았던 명언(?)이 생각난다. 난 많이 먹고 싶으니까 8조각으로 잘라줘!
You better cut the pizza in four pieces because I'm not hungry enough to eat six.
언제나 그렇듯이 음식이 나오면 사진부터... ㅋㅋㅋ
음식 앞에 두고 사진을 찍는 문화는 한국에서부터 시작되었다고 한다. 한국인들은 기록의 민족이니까. ㅋㅋㅋ 예전에는 외국나가서 한국인들이 이러고 있으면 왜 저러냐고 눈총을 주기도 했다나? SNS 발전이 이루어지고나서는 이제 너무 흔한 풍경이 되어버렸다.
아주 얇게 슬라이스된 프로슈토 생햄이 올라가 있다. 촉감이 포슬포슬할 것 같다.
우린 정말... 심혈을 기울여서 찍었다. ㅋㅋㅋㅋ 사진 동호회도 아닌데 하하.
프로슈토 생햄의 짭쪼름한 맛과 얇은 피자 도우, 루꼴라, 새콤한 피자 소스의 조화가 아주 괜찮았다. 정석적인 느낌이랄까. 치즈 양은 좀 적은 편이다.
이어서 나온 비스마르크. 예전에 이태원 오레노 식당에 가서 먹었던 비스마르크 피자가 자연스럽게 떠올랐다. 매장에서 발명한 요리가 아니라 원래 있는 메뉴인가보다. 비스마르크 장군이 날계란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름을 따왔다고 한다. 나도 날계란 좋아해.
트러플 오일과 프로슈토꼬또 햄이 들이었따. 프로슈토와 프로슈토꼬또 햄의 차이는 아마 보이는 대로 익힘의 정도 차이가 아닌가 싶다. 오레노 비스마르크는 실제 트러플이 들어가 있지만, 다로베는 트러플 오일만. 근데 오레노 비스마르크 피자는 좀 느끼한 편이었어서... 맛은 다로베가 더 낫다.
한 사람이 루꼴라를 다 가져가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ㅋㅋㅋㅋㅋㅋ
나는 비스마르크가 조금 더 취향이었다. 짭짤함보다는 느끼함을 선호해서.
친구가 쓰고 온 모자.
피자 두 판을 넷이서 먹는데는 20분이면 충분하다. 사실 한 판 더 시켜도 괜찮았을 것 같지만, 후식도 먹어야하니까 이쯤에서 그만. 신선하고 맛도 독특한, 쫄깃한 화덕피자. 지금도 가끔 생각난다. 단톡방에는 또 먹으러 갈지 아니면 새로운 곳을 갈지 토론이 한창이다.
'국내여행 > 서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울 :: 독특한 샌드위치와 핫도그를 골라먹는 뚝섬역 치팅 데이(Cheating Day) (36) | 2018.07.23 |
---|---|
서울 :: 뚝섬역 카페 트와블루(Toit Bleu)에서 수다 타임 with 카라멜 롤, 우유 빙수 (38) | 2018.07.20 |
서울 :: 남산으로 아침 산책, 맑은 여름 하늘에 기분도 맑음! (43) | 2018.07.16 |
서울 :: 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 (28) | 2018.07.12 |
서울 :: 홍대 카페 부라노(Cafe Burano)에서 브런치, 팬케이크 or 프렌치 토스트 (24) | 2018.06.16 |
댓글
이 글 공유하기
다른 글
-
서울 :: 독특한 샌드위치와 핫도그를 골라먹는 뚝섬역 치팅 데이(Cheating Day)
서울 :: 독특한 샌드위치와 핫도그를 골라먹는 뚝섬역 치팅 데이(Cheating Day)
2018.07.23 -
서울 :: 뚝섬역 카페 트와블루(Toit Bleu)에서 수다 타임 with 카라멜 롤, 우유 빙수
서울 :: 뚝섬역 카페 트와블루(Toit Bleu)에서 수다 타임 with 카라멜 롤, 우유 빙수
2018.07.20 -
서울 :: 남산으로 아침 산책, 맑은 여름 하늘에 기분도 맑음!
서울 :: 남산으로 아침 산책, 맑은 여름 하늘에 기분도 맑음!
2018.07.16 -
서울 :: 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
서울 :: 남산 아래 고택과 정원, 고즈넉한 게스트하우스 지월장(指月藏)
2018.0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