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 골드 코스트 테마 파크 ①, 워너브라더스 무비월드(Movie World)
[ QLD ] 골드 코스트 테마 파크, 워너브라더스 무비월드(Movie World)
호주 포스트는 대체로 사진 폴더를 정리하는 목적으로 올린다. 이번에는 골드 코스트에서 가장 좋아하는 테마파크, 무비월드를 정리해보았다.
골드 코스트에는 다양한 테마 파크들이 있다. 그 중에서도 쌍벽을 자랑하는 두 회사. 빌리지 로드쇼에서 운영하는 무비월드(Movie World), 웻 앤 와일드(Wet N Wild), 씨월드(Sea World). 드림웍스에서 운영하는 드림 월드(Dream World)와 화이트 워터 월드(White Water World). 그 외에도 오스트레일리아 주 등 이런 저런 어트랙션들이 많다.
티켓 가격
입장료가 곧 자유이용권으로, 가격이 상당히 비싼 편이다. 현장에 가서 티켓을 구매하면 성인 1일권이 $89AUD. 하지만 여행사를 이용하면 1일권을 $40~50AUD에 구매할 수 있다. 여러 곳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라면, 빌리지 로드쇼 계열사 테마 파크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패스권을 이용하면 된다. 정가는 $139AUD지만 여행사에서 $80~90AUD 정도에 구매할 수 있다. 준비성 철저한 분들이 저렴한 가격에 다녀올 수 있다는 것 :)
가는 방법
브리즈번에서 기차를 타고 Helensvale 역에서 정차한 다음, TX7 버스를 탑승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다시 브리즈번으로 올 때는 정반대로 이용하면 된다. 다만 무비월드에서 Helensvale 역으로 가는 버스 막차가 오후 6시이기 때문에 주의 필요. (마지막으로 간 게 벌써 몇 년전인데 아직도 막차가 오후 6시다...) 이 말인즉슨, 야간 퍼레이드 같은 건 없다는 뜻이다.
운영 시간
홈페이지
처음 방문했던 어느 한 여름. 날씨가 아주 맑았다. 주차장에는 차들이, 매표소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끔찍했던 날(...)
구름 한 점 없는 하늘. 들어서자 마자 보이는 것은 최고로 인기있는 수퍼맨 이스케이프(SUPERMAN Escape) 롤러코스터다. 수퍼맨이 날아갈 때의 느낌을 모티브로 하여 갑자기 슝! 출발하는 것이 특징이다. 짐을 들고 탈 수 없기 때문에 락커룸을 사용해야 한다. 꿀잼.
두번째로 방문했던 날은 꾸물꾸물. 입구 근처의 캐릭터들. 아래의 건물은 기념품 가게이다. 이 날 결국 비가 와서 일회용 우비를 샀었다.
주말에는 언제나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골드 코스트 거주민들 부러워.
4D 영화관 및 카페,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광장.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곳이기도 하다.
마릴린 먼로와 오드리 햅번과 함께 기념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곳곳에 포토 스팟이 많다. 볼 터지겠네
두번째 방문했을 때 처음 타봤던 그린 랜턴 롤러코스터(GREEN LANTERN Coaster). 당시 나름 신상(?) 롤러코스터였다. 무비월드가 폐장해 있는 저녁에 골드 코스트 하이웨이를 지나가면, 이 그린 랜턴 롤러코스터가 초록 빛을 내뿜고 있어서 시선 강탈이다.
친구는 타기 싫어해서 나 혼자 탐. 4인 열차를 하나씩 보내는 시스템인데, 완전 거꾸로 뒤집어지는 구간이 있기 때문에 진짜 재미있었다ㅋㅋㅋㅋㅋㅋ 멀미하시는 분들은 싫어할 듯...
이 쯤에서 생각나는 그 문구.....
"모든 랜턴들은 반지를 착용했으며, 그 중엔 반지를 닦아주는 이도 있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바로 옆에 있는 배트윙 스페이스샷(BATWING Spaceshot). 롯데월드 자이로드롭과 비슷하다. 내 기준에는 별로 안 무서웠다.
4D 체험은 항상 바뀐다. 처음 방문했을 때는 슈렉을 상영하고 있었다. 두번째 방문 때는 공룡 관련 영화였던 것 같다. 지금은 레고 무비.
작지만 해리 포터를 테마로 한 기념품 샵도 있다. 이상한 물건들을 많이 판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만큼 재미있지는 않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스쿠비-두 스푸키 롤러코스터(SCOOBY-DOO SPOOKY Coaster)! 스푸키라는 이름처럼 무서운 건 아니고, 그냥 내부가 깜깜할 뿐이다. 처음 탔을 때 너무 재밌어서 여러번 탔었다. 왜 재미있냐면.... 혹시나 타러 가실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니 스포일러는 하지 않겠다.
내부는 이렇게 으시시하다. 갑옷이 움직여서 놀랐다. 뭐지... 사람이 들어가 있던 것 같지는 않았는데 그냥 기계인가ㅠ_ㅠ 한쪽 벽면에서 스쿠비 두 영화를 계속 틀어줘서 무서운 분위기는 아니다.
이렇게 생긴 열차를 탄다. 한국 롤러코스터랑 비슷한 걸 찾아보라고 하면... 롯데월드 혜성특급 같은 느낌일까? 좀 느낌이 다르긴 하지만.
후덥지근한 날의 초코 코팅 아이스크림. 맛은 평범했다. 헝그리 잭스하고 별 다를 게 없는데?
무슨 텀블러를 구매하면 리필이 무료인 이벤트를 하고 있던 게 기억난다. (와 내 기억력 대단 이걸 기억하다니 정말 쓸데없는 정보다)
무비월드의 메인 스트리트 광장에서 진행하는 댄스쇼. 처음 갔을 때, 두번째 갔을 때 모두 마릴린 먼로를 보았다. 요즘도 하는지는 모르겠다.
엄청난 쇼맨쉽. 분위기가 아주 좋았다. 아저씨 너무 좋아하시는 거 아니세요? ㅋㅋㅋ
두번째로 갔을 때 보았던 마릴린은 약간 새침한 느낌.
막 개장한 듯한 색감의 키즈 존. 키즈 존이라 자세히 보지는 않았다.
투니툰 캐릭터들에게 안겨있는 애기가 너무 귀여워서... 사진이 무려 5장이나 있었다. 사진 잘 찍히라고 인형탈들이 애기를 번쩍 들어서 자리를 옮겨줌ㅋㅋㅋㅋ
비오는 날 분위기 있게 찍힌 와일드 웨스트 폴스 어드벤처(Wild West Falls Adventure Ride). 후룸라이드처럼 배를 타는 어트랙션이다. 서부느낌 나는 가게가 많아서 사진이 재밌게 나온다.
그러나 후룸라이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경기도 오산... 앞 사람 뒤에 숨는다고 물을 적게 맞지 않는다. 정말 샤워한 것처럼(...) 시워언~~하게 젖는다. 오죽하면 어트랙션 앞에 옷 말리는 기계가 있을까.
저 물보라 한가운데 희미하게 보이는 승객들(...) 이 날은 물보라 덕에 무지개까지 보았다. 그런 이유로 겨울에는 타면 안된다. 아무리 재밌어도... 건강은 소중하니까요...
요즘 위상이 많이 떨어졌지만 그래도 멋있는 배트맨 오빠ㅠ_ㅠ 벤 에플렉 빨리 해고하고 다른 사람 캐스팅해요 모른 척 해줄게....
오후 3시 30분에 워너 브라더스 캐릭터들의 퍼레이드를 한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당시에는 귀여운 수준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곳곳에 그린 랜턴, 플래시, 수퍼맨, 원더우먼들이 돌아다니며 꼬마 친구들과 인사한다. 코스츔 퀄리티가 썩 좋지는 않다.
식스팩이 너무 인조적이라서 웃었다(...)
오전 11시, 오후 1시 50분에는 할리우드 스턴트 드라이버(Hollywood Stunt Driver) 액션이 있다. 경찰차와 오토바이에 불을 붙이고 다 태워버리는 공연이다(...)
화질의 상태가...? ㅋㅋㅋㅋㅋ 엄청 오래전에 찍은 영상이라서 ㅠ_ㅠ
여름에 보면 불길 때문에 상당히 뜨거운 공연이다. 따라서 이 공연은 겨울에 보는 것을 추천한다.
배트맨 테마의 아캄 시티 어사일럼 롤러 코스터(ARKHAM ASYLUM Coaster). 두번째 방문 때 처음 타봤다. 비 오는 날이었는데 벽면의 조커 표시가 너무 잘어울린다. 포토 스팟으로도 좋음.
분위기 참 으시시하다. 이런 도시에서 살고 싶지 않아(...) 배트맨 : ㅠㅠ
굉장히 황량한 분위기다. 배트맨 팬이라면 굉장히 좋아할 것 같다.
어트랙션은 대롱대롱 매달려서 빙글빙글 도는 타입이다. 꿀잼 +_+ 역시 친구는 타고 싶지 않다고 해서 혼자 탔다.
멋진 배트맨과 한 컷 룰루랄라.
그 외에도 빈티지한 느낌의 건물들이 많아서 구경하기 재밌다. 규모가 작은 편이라 반나절 정도면 대부분의 라이드를 다 타볼 수 있다.
최근에는 새로운 어트랙션들이 꽤 생긴 모양이다. DC 라이벌 하이퍼코스터(DCRIVALS HYPERCOASTER), 둠스데이 디스트로이어(DOOMSDAY DESTROYER), 저스티스 리그 3D 라이드(JUSTICE LEAGUE 3D – THE RIDE) 등... 이중에서는 둠스데이가 제일 재미있어 보인다. 익스트림 롤러코스터가 많지 않아서 약간 아쉬웠던 점을 계속 보완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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