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 이태원 한복판, 이슬람 서울중앙성원을 가보다

나들이 메이트가 만남의 장소를 이태원으로 정하고 나니 가고 싶은 곳이 생겼다. 그곳은 바로 이슬람 서울중앙성원.

이국적인 음식을 많이 접할 수 있는 이태원. 서너 번 와봤지만 뒤쪽 언덕에 이슬람 성원이 있다는 사실은 몰랐었는데 예전에 이웃분 블로그를 통해 알게 되고 나서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서울 한복판에서 이국적인 종교 시설을 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그래서 방문했는데... 이 날 일정에 넣고 나서 고생을 많이 했다. 언덕이 높은 편이라 다리가 아팠기 때문이다.

(전날에도 서울을 너무 많이 돌아다녀서 피곤했던 상태였으니...) 필히 운동화를 신고 방문을 해야 하겠다.




이태원역 3번 출구에서 찾아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쉽다. 

위 사진은 이슬람 성원이 보이는데도 좋아하지 못하고 일행과 뒤처져서 낑낑 따라가던 흔적.




서울중앙성원 입구 근처에서 발견한 안내문. 오른쪽으로 가면 주차장이고, 왼쪽으로 가면 정문이 나온다.




서울중앙성원에 입장하기 위해서는 복장에 주의를 해야 한다. 짧은 옷이나 파인 옷, 반바지, 짧은 치마는 안된다.

당시 난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이슬람 기준으로 짧은 건지 아닌지 잘 모르겠다. 무릎 위 살짝 올라오는 치마였음.

(지금 생각하면 문제 되지 않는 길이였던 것 같다.)


호적 메이트는 안내문을 보고선 내 치마 때문에 입장 못하는 거 아니냐고 해서 내 기분을 싱숭생숭하게 만들었다.




정문으로 가는 길에 있는 다양한 할랄 푸드 음식점들. 벌써부터 이국적인 느낌!




꼬부랑 아랍어. 호주에 있었을 때 아랍 친구들이 아랍어로 내 이름을 쓰는 방법을 알려줬었는데 지금은 까먹었다.




정문부터 경사가 심해서 상당히 올라가기 힘들었다. 이슬람 쉬운 종교가 아니구나...

올라가는 길에 한국인으로 보이는 여성 분이 히잡을 쓰신 것을 보았는데 기분이 묘했다.




하얀 건물 외벽과 파란 하늘의 대비가 독특한 느낌. 

두 개의 기둥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제껏 본 어느 종교 건물과도 다르게 생겨서 신기했다.




뭔가 힙해 보이는 초록색의 '환영합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비무슬림이고 이슬람 문화권에 친숙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실내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정문의 푸른 벽에 그려져 있는 패턴이랑 기둥이 좀 예쁜 것 같다는 생각.

주변에 신도들은 별로 많지 않아보였고, 오히려 우리처럼 잠깐 들러서 구경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다리 아파하는 와중에도 열심히 사진을 찍는 내 모습(...)




절 위해 이 높은 곳까지 함게 올라와주신 메이트분들께 감사를... 

(빨간 가방은 내 가방이닼ㅋㅋㅋㅋ)




글꼴에서 역사가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어서 재밌었다. 

방문 가능 시간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참조.



홈페이지 링크 ▶ http://www.koreaislam.org/




정문에서 나와 오른쪽으로 가면 이런 풍경들이다. 아까 올라왔던 길이 아닌 다른 방향.

외견은 간판을 제외하고는 약간 한국 수퍼마켓 같으면서도 내부가 좀 색달라보여서 들어가고 싶기도 했으나...

발이 아파서 불타고 있었기 때문에...^^;;;




다음 장소인 카페를 가기 위해서 큰 길가로 나왔는데 도중의 골목마다 퇴폐업소가 많아서 좀 그랬다...(...)

어쨌든 나름 독특했던 경험. 아마... 다시 올 일은 없지 않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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