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즐랜드 :: 탕갈루마 리조트(Tangalooma Resort), 쿠카버라와 함께 맞는 모래섬의 아침
[ QLD ] 탕갈루마 리조트(Tangalooma Resort), 쿠카버라와 함께 맞는 모래섬의 아침
탕갈루마, 라는 이름은 자주 모턴 아일랜드의 다른 명칭으로 쓰인다. 실제로 모턴 아일랜드에 위치한 리조트 이름인 탕갈루마는 호주 원주민 언어로 '물고기가 만나는 곳' 이라고 한다(스노클링을 했어야지!!). 이 곳에서 머물다보면 호주 관광지 특유의 자연 친화적인 광경을 쉽게 볼 수 있다.
아침 일찍 숙소에서 나오자 마자 만났던 쿠카버라(Kookaburra). 호주와 뉴기니 원산지의 나무 물총새라고 한다. 호주 여러 곳에서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새.
여러 마리 앉아 있었는데, 이 녀석이 제일 사진을 좋아(?)했는지 얌전히 앉아 있어줘서 고마웠다.
쿸풍당당!(?)
약간 쌀쌀했던 아침 바다. 리조트 식당으로 가서 뷔페를 먹기로 했다.
저녁에 먹었던 뷔페와 다르게 아침 뷔페에는 한식을 떠올리는 음식이 있는 등 꽤 다양했다. 심지어 닭죽도 있었다! 닭고기살은 별로 없지만 육수가 닭맛인 닭죽. 김치 볶음밥도 있었다. 아무래도 내 입맛에는 호주의 베이컨이나 햄이 좀 짰던지라 아주 맛있게 먹었다. 스태프들도 한국인이 많아서 신기했다. (리조트 시급이 꽤 좋다고 들었다.)
스트라드브로크 섬도 그렇고, 호주의 이스트 코스트는 정말 아름답다.
리조트의 키 큰 나무
나도 키 컸으면
당연하게도 리조트에는 수영장 시설이 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지는 않았다.
바다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도 많으니.
ex) 요트타기
리조트 근처에는 이렇게 숲이 우거진 곳이 있다. 나무 때문에 굉장히 열대우림 같다.
무료로 즐길 수 있는 스포츠 중에 양궁과 테니스를 해보았다. 테니스는 야외 세트장이라 정말 더워 죽는 줄 알았고... 양궁은 어깨힘 팔힘이 딸려서 주몽의 솜씨를 발휘할 수 없었다. 조상님 죄송합니다...
알록달록 귀여운 바나나보트와 햇살이 부서지는 파도.
저 멀리 보이는 구름까지. 호주가 휴양지로는 참 좋다.
돌아가는 페리를 타려는 선착장 뒤쪽에는 작은 해양박물관이 있다. 체크아웃 한 후 물놀이를 즐겼던 사람을 위해 간이 샤워시설과 휴게실도 있다. (휴게실 비밀번호는 리셉션에서 받을 수 있다.)
휴게실을 쓰고 페리를 타러 나왔을 때 보였던 아이. (저러고 10분 넘게 있었던 것 같다.)
모턴 아일랜드는 모래섬이지만, 모래섬다운 액티비티보다는 리조트가 더 유명하다. 그럴만한 풍경이다.
물론 이 곳에서 샌드보딩도 할 수 있긴 하지만, 섬 중간으로 가야한다. (리조트에서 신청가능)
모래섬다운 액티비티는 프레저 아일랜드에서 더 많이 할 수 있다. 이 섬 이야기는 다음에...
살짝 아쉬운 1박 2일. (액티비티를 제대로 안 즐겨서 그런 것 같다. 그래도 휴양하러 왔으니까 목표는 달성)
언제 또 다시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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