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성안길 셀렉다이닝의 인도 커리 전문점, 다이닝더인드라

청주에 가끔 방문은 하지만 맛집 정보에 조금 어두운 나. 이번엔 뭘 먹어야 하나 고민하면서 돌아다니고 있었는데, 한 빌딩 앞에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을 보았다.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었다. 뭐지? 하고 올려다 본 빌딩.



다이소가 1~3층에 있는 이 건물의 4층에 셀렉다이닝이라는 푸드코트가 들어와 있었다. 빌딩에 비해 엘리베이터가 작은 편이라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것이었다! 




오오... 뭔가 끌리는데. 나도 올라가보기로 했다.




4층 셀렉다이닝에 도착. 줄이 많길래 사람도 많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한산했다. (그 점이 좋았다) 입구 근처에는 카페가 있어서 안으로 쭉 들어갔다.




푸드코트 중간에 이렇게 주문을 할 수 있는 기계가 있다. 앞에서 얼쩡얼쩡 조금 어려운 듯한 기색을 보이면 직원이 와서 도와주니 두려워말고 주문에 도전해보자. 주문을 하고 조리가 다 되면 옆에 있는 스크린에서 번호가 뜬다.




일식 우동을 판매하는 카마타케 제면소가 가장 안 쪽에 있었다. 날이 추워서 우동도 살짝 끌리긴 했는데, 허구헌날 일식만 먹고 있는 것 같아서 오늘은 자제.




밥장인돼지찌개라는 특이한 이름의 매장도 있었다. 국밥 종류를 파는 것 같았다.




학생들에게 인기가 많아 보였던 BARON 떡볶이 가게. 스크린에 제일 주문이 많이 떴다.




처음에 먹어볼까 고민했었던 수제 버거집 버거마운트. 여기도 꽤 인기가 있는 듯 보였다.




돈카츠 위주로 판매하는 커틀렛 25라는 식당도 있었다. 여름이 되면 냉모밀을 한 먼 먹으러 와볼까? 근데 후츠카츠는 뭔지 궁금하다.




파니니와 디저트 위주로 판매하는 율량제과도 있었다. 율량이라는 이름으로 보아서 청주 지역 빵집인 듯하다. (청주에 율량동이라는 지역이 있음)




내가 선택한 건 다이닝 더인드라 라는 인도 커리 전문점! 요리 하시는 분들이 다 중동인으로 보였다. 인도 커리를 먹은지 오래되기도 했고, 이런 건 집에서 해먹기도 힘드니까 골랐는데.... 생각해보니 요즘 무인양품 카레 리뷰도 올렸었고 카레를 자주 먹고 있었다! ㅋㅋㅋ 카레는 제 소울푸드가 아닙니다만... 어쩌다보니 많이 먹고 있다. 그래도 이런 식당에서 먹는 건 또 다르니까 :)




메뉴는 해산물, 치킨, 야채 커리 등 종류가 아주 다양했고, 밥과 난, 그릴 요리, 샐러드 등도 고를 수 있었다. 나는 배가 많이 고픈 건 아니라서 치킨 티카 마살라 커리와 플레인 난을 시켰다.




혼자 오는 것보다 둘이서 오는 게 좋은 메뉴도 있었다. 서비스가 많아서 혼자는 다 못먹을 것 같다. 라씨도 마시고 싶었는데 기계로 주문할 때 서두르다보니 못봤다 흑흑.




인도 음식 특성 상 손으로 먹는 경우가 많으니까 아예 이렇게 손을 씻을 수 있게 세면대가 구비되어 있었다! 다만 겨울이라 물이 아주 차가웠다. 커리를 맛있게 먹기 위해서 열심히 뽀득뽀득 씻었다.




치킨 티카 마살라 | 매콤한 토마토 양파 마살라와 순살 탄두리 치킨을 볶아낸 커리로 영국에서 즐겨먹는 커리라고 한다. 탄두리 치킨을 먹다가 뻑뻑하다고 커리를 부은 게 시작이라나. 영국 음식은 참 맛이 없다는데 이런 퓨전 음식은 또 잘 만든다. 신기신기.




갓 만들어져 나와서 뜨끈뜨끈한 커리. 살짝 매콤하면서도 부드럽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버터 치킨 커리와 비슷하지만 토마토맛이 조금 더 많이 나고 매콤한 맛이다. 치킨이 별로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안 쪽에 가라앉아 있어서 열심히 건져서 먹었다.




버터/갈릭 난이 있는지 모르고 플레인 난으로 시켰는데, 생각보다 쫄깃쫄깃해서 맛있었다. 뒷면에 화덕에 구워낸 모양이 찍혀 있어서 재밌었다. 카레에 비해 양이 조금 모자라다는 느낌? (그래서 나중에는 카레를 많이 퍼먹었다.)




반찬(?)으로 요상한 나물이 나와서 뭔가 하고 먹어봤는데...! 새콤하게 절인 샐러리였다. 으악. 난 샐러리를 싫어한다구. 한 입 먹고 끝.




난에 비해 커리가 좀 많아서 난을 다 먹고 나니 커리가 좀 남았지만, 소스가 아주 맛있었기 때문에 싹싹 긁어 먹었다. 남길 수 없지 음하하. 




식사를 다 하고 나니 아까보다 사람이 좀 더 많아졌다. 점포가 더 입점을 하고나면 나름 성안길 점심 핫플레이스가 되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위치가 4층이라는 게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요렇게 창가 쪽 자리에 오붓하게 앉아서 식사를 해도 좋을 것 같다. (사실 전망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니다. 죄다 건물들밖에 없어서...ㅋㅋㅋ)



건물 앞 길바닥에 그려져 있던 청주읍성도



번화가인 성안길에 위치해있기도 하고,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골라 먹을 수 있으니까 편했다. 서울이야 푸드 코트가 백화점 지하나 상점가에 많지만 청주에는 별로 없어서... 다음 번에도 뭘 먹을까 고민 될 때에는 셀렉다이닝에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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