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자유여행 #10 일본도 황금연휴, 어린이날과 마스킹테이프


[ 오카야마 자유여행 ] #10 일본도 황금연휴, 어린이날과 마스킹테이프



오카야마 여행 계획을 세울 때 꼭 와야겠다고 생각했던 오카야마 성(라기보다 이 도시에 볼 만한 관광지가 많지 않다). 성만 둘러보면 관람이 끝나지 않을까 싶었는데 마침 딱 일본의 어린이날 연휴와 겹쳐서 천수각 앞에 각종 이벤트가 열리고 있었다.




어수선한 분위기. 각 부스에서 뭔가를 접수하고 체험을 하는 것 같았다. 아까 봤을 때 모든 체험은 무료라고 했었다. 가족들과 아이들이 많아서 가까이 다가가기 조금... 민망했다.




아까 지나가면서 봤던 꼬마아이. 가족이 모두 전통옷을 입고 있어서 눈여겨 보았는데 일본 장군 옷을 체험하고 있었다. 굉장히 더울 것 같다.




한 편에는 모모타로 판넬에 얼굴을 끼워넣고 아빠에게 사랑스런 미소를 보여주는 아이. 단란해서 보기 좋다 :)



오카야마 성은 외견이 까맣기 때문에 까마귀성이라고 불린다. 까마귀 오(烏)를 음독으로 읽어서 우죠(烏城). 만약 훈독으로 가라스죠라고 읽으면 마츠모토시에 있는 마츠모토 성이 된다고 한다. 그 성도 겉이 까맣단다.



까맣고 웅장한 모습을 기대했는데 오카야마 마스킹 테이프 주간(!)이라고 외견에 마스킹 테이프 장식을 붙여 놓았다. 귀여워서 좋긴 한데, 원래 모습은 못보는건가요....


(빨간 색 도깨비 기둥은 망치로 가운데를 쳐서 토막을 빼내는 체험! 꼬마 아이가 엄청 열심히 하는 모습이 귀여웠음)




천수각 앞에는 철쭉도 예쁘게 피어있었다.



이제 오카야마 성 천수각 안으로 들어가볼 차례. 알고보니 성터를 구경하는 것은 전부 무료이고, 천수각 전망대를 이용하기 위해서 입장료를 지불해야하는 거였다. 한국 고궁을 둘러볼 때는 성터에 입장하면서 입장료를 내기 때문에 조금 신선(?)했다.




입장료를 지불하기 위한 줄을 서면서 클로즈업으로 천수각을 담아보았다.




어쩐지 건물이 너무 깨끗하더라니 재건을 해서 그렇구나. 가운데 부분에 금박으로 반짝반짝. 잘 보이지는 않지만 아마 오동나무 7잎 문장이 새겨져 있는 것 같다.




양 옆에는 금색 잉어들. 왜 있는 걸까? 그냥 일본 성의 상징인걸까? 경복궁 경회루에는 불이 자주 나서 화재를 방지하는 의미에서 물을 다스리는 용 장식물을 달아놓았는데... 설명이 필요하다. 으으으




알록달록 마스킹 테이프 문양으로 장식해놓은 외견을 보고 있으니 마스킹 테이프를 사야하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 이걸 노린 거였구나. 난 안 넘어갈거야. (그러나 이 후 구라시키에서 마스킹 테이프를 잔뜩 사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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