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야마 자유여행 #9 오카야마 성벽과 과거의 흔적들
[ 오카야마 자유여행 ] #9 오카야마 성벽과 과거의 흔적들
천수각쪽으로 발을 옮기는 도중 사람들이 바닥쪽을 들여다보며 무언가를 둘러싸고 있는 모습을 보았다.
성벽 몇 군데를 허물지 않고 보존해 둔 모습이다. 그럼 나머지 부분은 다 허문건가? @.@
원래 모습이 어땠다는 건지 감이 잘 안온다.
옆의 안내문에 소개가 되어 있었다. 지표 위쪽으로 담을 쌓고 그 위에 성을 만들어 놓은 모양새다.
저 성벽 모두를 재건하는 건 힘들었나보다.
햇볕이 강해서 마음에 드는 성터 풍경
경관에 비해 성터에는 별 건물이 없어서 좀 아쉽다.
츠키미야구라에서 나와서 직진으로 가다가 왼쪽으로 꺾으면 나오는 두번째 문.
문 이름은 아카즈노몽으로 열리지 않는 문이라는 뜻이다. 영주의 주거지인 본전(本殿) 앞 입구이기 때문에 평소에는 열어두지 않아서 이런 이름이 붙여졌다. 이 문 역시 1966년에 재건한 문이다. 일본 본토 공습 때 성의 대부분이 사라졌나보다. 뭐 자업자득이지 :)
아카즈노몽 너머로 보이는 또 다른 계단.
문 안쪽의 목재 색감이 마음에 들었다.
(쓸데없는 사진이 많은 이유는 저번에 서술했듯이 오카야마 날씨가 너무 좋아서...ㅋㅋㅋ)
계단을 올라가보니 확실히 본전(本殿) 앞이라 그런지 츠키미야구라가 있던 곳보다는 구석구석 잘 꾸며놓은 느낌이었다.
넓은 공간에 천수각의 주춧돌들이 놓여져 있었다. 1945년 전쟁화재로 소실된 천수각을 원래 위치에 콘크리트에 재건하고, 그 주춧돌을 이쪽에 본래 배치로 옮겨둔 것이다. 전쟁화재라고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지만 누구나 다 아는 그 태평양 전쟁에서의 미군의 일본 본토 공습이다. (일본 여행 스팟 안내문에 2차 세계대전이나 태평양 전쟁에 대해서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는 것을 본 적이 없다. 항상 그냥 전쟁이라고만 소개한다.)
그 옆에 보이는 천수각 본전. 사실 아카즈노몽에서 계단을 올라가면 바로 보인다.
본전 앞에 뭔가 이벤트가 많이 열리고 있었다. 약간 어수선한 분위기 속으로 들어갔다.
■ 오카야마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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