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베 먹부림 여행 #24 백화점과 도리아의 마지막 밤, 공항에서의 마지막 날



지난 글 : 2017/08/23 - [발자취 足跡/일본 日本] - 고베 먹부림 여행 #23 모토마치도오리의 파티스리 그레고리 콜레(Pâtisserie Grégory Collet)



이제 고베 포스팅도 이것이 마지막. 하나 더 쓰려면 더 쓸 수도 있는데, 굳이 늘릴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 잡다구리한 글이라 그냥 한 번에 올리기로 했다. 

따라서 먹부림은 많지 않다.




떠나기 전 날이라 쇼핑 타임을 가졌는데, 이틀 전에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이미 화장품을 산 후라 별로 살 게 없던 와중에...

온갖  문구류가 눈에 들어왔다 (하악하악) 쓰잘데기가 1도 없지만 귀여우니까 사고 싶은 녀석들




계속 쇼핑을 하지 않던 일행이 드디어 지갑을 열었다.

스티커만 5만원어치 사서 면세받았다ㅋㅋㅋㅋㅋㅋ




사실은 나도 삼.... 부엉이 엽서와 부엉이 스티커

넘나 귀엽지 않은가




확실히 좀 겨울 느낌의 스티커이긴 하다




이런 엽서도 삼... 크리스마스 카드처럼 아주 예쁘다.

물론 아직도 쓰지 않고 고이 모셔두고 있다. 내 기념품이얏!




하나에 삼천원짜리 노트도 샀다.

꽃문양에 금박 은박이 들어가 있는게 예뻐서...

속지도 금박 은박 처리되어 있음...




다이마루 백화점 1층 안내소에서는 외국인 대상의 할인쿠폰을 발행해준다. 여권을 보여주면 3000엔 이상의 물품 구매시 5% 할인을 해주는 쿠폰을 받을 수 있다.

드럭 스토어보다 백화점 쇼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길!


면세 수속은 지하 2층에서 진행한다. 지하 2층에는 드럭 스토어도 있고 문구류(ㅋㅋㅋ)도 있으니 쇼핑하고 면세하기 딱 좋은 위치다.

다만, 백화점이다보니 면세 시 서비스 비용을 받는다. 세금 8%에서 1.1%는 수수료 비용, 6.9%만 환불된다.






모토마치의 어떤 꽃집에서 보았던 컬러풀한 꽃잎



◆◇◆◇◆




대강 쇼핑을 마치고 (라지만 2만엔 씀) 우리는 이제 귀국 준비도 할 겸 숙소로 돌아갔다.

편의점 음식을 먹을지, 식당에 가서 먹을지 고민했는데 편의점 가는 길이나 식당 가는 길이나 비슷해서 식당에 가자고 했다.

도착한 곳은 umie 모자이크에 위치한 모토마치 도리아라는 도리아 전문 식당이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는 맛집이라기보다는, 그냥 식당이다.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마지막 날 가서 감흥이 없었나?



상호 | 神戸元町ドリア

주소 | 神戸ハーバーランド umie モザイク2F 

전화 | +81-78-341-3309 

영업 | 11.00- 22.00 (L.O. 21.30)

휴무 | 없음



◆◇◆◇◆




천장 인테리어는 요러했다.




테이블은 깔끔하게 되어있다. 총 64석이라고 한다.


크림 베이스, 토마토 베이스 등 다양한 도리아가 있고, 다양한 메뉴 때문에 고르는데 아주 고심을 하였다.

주문 받을 때 다인원이라 그랬는지 직원이 좀 정신없어 보였다. 

...좋게 말해 정신없어 보이고 정확히 말하면 불친절했다. 




좌측부터 새우크림 도리아, 브로콜리가 있는 야채 도리아, 버섯 오므라이스

가격은 1000~1300엔 정도이다.




오므라이스 사이즈가 상당히 큰 편이었다.

양은 괜찮은데, 확실히 먹다보니 좀 느끼했다.

고베 5일차쯤 되니 김치... 김치가 필요해!




그릇 밑에 미니 연료를 넣어 따뜻하게 데워 먹을 수 있다.

사진 찍느라 조금 모자랐던 것이 유우머...




2숟갈 정도 남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느... 느끼해서...ㅋㅋㅋ



숙소로 가는 길에 모자이크에 있는 스타벅스에 들러서 교토 텀블러 안에 무료 음료를 받아왔다.

색다른 음료는 아니고 그냥 단순한 아메리카노... 텀블러 안에 설명서가 들어 있는 것을 모르고 그냥 넣어달라고 해서 파트너들에게 조금 민망했다. 

친절하게도 헹궈주고 나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담아주어서숙소 냉장고에 넣어둘 셈으로 들고 왔다. 내일 마셔야지 히히.




숙소로 가는 길에 살짝 본 호빵맨 박물관

결국 고베 5일 동안 들어가보진 못했다.




하버랜드의 관람차도 역시, 타보진 못했다ㅋㅋㅋ




이젠 당분간 안녕! 언제 또 볼진 모르겠지만 즐거웠다 고베여....


◆◇◆◇◆




다음 날 아침에는 며칠 전에 미리 사둔 두부를 먹었다.

달달한 미소 소스가 함께 들어있다. 그냥 쏘쏘했음.


저가항공을 예약한 나와 다른 1명의 비행기는 오후 1시 경이었는데,

I를 비롯한 대한항공팀이 오전 11시 경 비행기라 그냥 다같이 일찍 가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셔틀 버스를 탑승하고 고베 산노미야 역으로 가기 전

버스 티켓을 휴대폰 케이스에 넣어두고 못찾아서 카운터에 가서 또 받아왔다. (바보...)



간사이 공항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산노미야에 도착하자마자 헐레벌떡 뛰었는데

제 시간에 도착하긴 했지만 대기자들이 많아서 결국 다음 버스를 탑승해야만 했다.

저가항공 팀은 당연히 여유가 있었으나... 대한항공 팀은 면세찬스를 놓칠까봐 고뇌에 차있었다.

버스를 탑승하기 위해 아주 일찍 나왔기 때문에 비행기 놓칠 염려는 없었다는 것이 참으로 다행이다.



고베 산노미야 정류장에서 간사이 공항 가는 버스 시간표

http://www.kate.co.jp/kr/timetable/detail/KB


※ 간사이 공항 행 버스의 산노미야 정류장 위치는 하단의 구글 맵에 표시해두었습니다.




리무진 버스 안에서의 풍경

으앙... 귀국 하기 시러....



저가항공팀(=우리)는 너무 일찍 도착하는 바람에 공항에서 시간을 열심히 죽이고 있었다.

항공 체크인 할 때는 티웨이-이스타 공동운항으로 인해 직원이 자꾸 티웨이로 가시라, 이스타로 가시라로 뺑뺑이를 시켰다 ㅠㅅㅠ

무사히 체크인을 시작했는데 이게 웬걸 짐이 너무 추가되어서 짐 추가 비용으로만 5천엔을 써서 갑자기 거지가 되고 말았다.

같이 동행하는 일행이 내가 너무 가여워 보였는지 음료수와 간식을 사주었다.




오징어 모양 간식은 사실 술안주로 며칠 전에 사놓은 건데 계속 소비하지 못하고 있다가 결국 공항에서 먹음

당고는 일행이 한번도 안 먹어봐서 궁금하다고 하여 공항 편의점에서 구매 후 먹었다. 엄청 달착치근하고 끈적하다.




일행이 나눠준 고베 푸딩맛 킷캣!! 맛있다!!!

동전을 탈탈 털어 산 귤맛 이로하스. 상큼한 맛이라 좋았다.




공항 스타벅스에서 신메뉴는 벌써 매진이었다.

(전 지역의 텀블러와 머그를 보고 푸쉬식한 상태ㅋㅋ)




귀국 하는 비행기 안은 보통 사진을 찍지 않는 편인데, (뭐가 좋다고 찍냔 말이다...) 햇살이 짱짱하여 한 번 찍어보았다.

포근해보이는 분위기와 다르게 인천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찬바람 쌩쌩이었다.



이로서 고베 여행기도 끝! 이렇게 많이 먹은 여행은 처음이었다. 온전히 먹으러 간 것이니만큼 목적에 충실한 여행이라 좋았다.

지출한 금액만 적어두고 따로 메모는 안 해두었는데도 기억이 아주 생생하다. 음식 사진을 보면 기억이 퐁퐁 솟아올라서 편하게 쓸 수 있었다ㅋㅋㅋ

이 여행을 같이 했던 일행 중 한 명은 최근에 고베를 또 다녀왔다. 오징어 튀김 또 먹고 그러더라. 아주 아주 부러웠다.

아무래도 내년 쯤에 고베 여행을 또 가야지 안되겠다.




고베 먹부림 여행 5박 6일 - #24 백화점과 도리아의 마지막 밤, 공항에서의 마지막 날

■ Daimaru Kobe → Kobe Motomachi Doria → Starbucks →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

■ 고베 메리켄 파크 오리엔탈 호텔 → 민트 고베 → SANNOMIYA - KIX BUS STOP - 간사이 국제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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