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 드라마도 있었잖아요, 시그널이라고.
과거와 현재를 왔다 갔다 하면서 그 무전이 오는데...
도청에 남았던 형들이 무전을 딱 받았으면
"거 어딥니까?"
"네, 2017년 대한민국입니다."
"어휴, 일제 36년보다 더 긴 시간이 지났군요."
"우리는 오늘밤에 광주에서, 도청에서 죽지만 36년뒤 대한민국은 좋은 사회 됐죠?"
라고 얘기했을 때 우리는 뭐라고 얘기할 수 있을까요?
머뭇머뭇 하고 있으면 거 지금 대한민국의 대통령은 뭐합니까? 누굽니까?
자, 그 형들이 다시 무전을 해서 물어봐요.
"전두환이는 요새 뭐합니까? 어떻게 됐습니까?
전두환이 지금 뭐합니까"
그렇게 얘기했을 때 뭐라고 할거예요?」
- 그것이 알고싶다 17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