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 스탬프 투어하며 시내 한바퀴③ 구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 - 우체통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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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7 - [국내여행/광주·전라] - 군산 :: 스탬프 투어하며 시내 한바퀴② 근대역사박물관 - 장미갤러리 - 근대미술관 - 근대건축관
군산 :: 스탬프 투어하며 시내 한바퀴② 근대역사박물관 - 장미갤러리 - 근대미술관 - 근대건축관
목을 축이고 이동한 다음 장소는 바로 근대역사박물관이다. 근대역사박물관은 이미 2번을 다녀왔던 적이 있어서 순전히 스탬프 투어를 위해 방문한 것.생각해보면 군산에 오면 스탬프 투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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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탬프 투어 장소는 예전에는 루트에 포함이 되어 있지 않았던 구 제일사료 주식회사 공장이었다. 2018년에 국가등록유산으로 지정되어 예전에는 없었던가 보다.

너른 부지 앞 마당에 여러 부조물이 놓여있는데 약간 통일성이 없어서 대체 무슨 의미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내부에 들어갈 수 있게 해둔 것도 아니라... 아리송했음.


몇몇 벽화가 그려져 있긴 했지만 휑~ 해서 쓸쓸한 느낌이 들었다.

군산에 유일하게 남은 일본식 창고 건물이라 일단 보존만 해둔 것 같다... 만,
최종 인수도 사기업이 한 것 같고 관광지로 더 발전시키기에 조금 애매한 상태인듯.
5년이 지났으니 요즘은 좀 달라졌나, 싶어서 검색을 해봤더니 여전히 접근이 다 열려있는 상태는 아닌 것 같다.
일단 현재로서는 한바퀴 둘러본 후, 당시 이런 큰 부지를 창고로 활용할 정도로 규모가 큰 일본놈 회사가 많았구나! 하고 분노에 차면 목적을 달성한 게 아닐까 싶다.


울산에서 그리고 천안 우표박물관에서 보았던 거대 우체통이 있었다. 포스트크로서인 우리야 좋았지만...
우체통이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던...
이 다음은 존재 자체를 처음 알아서 방문도 처음 해보는 우체통 거리를 가보았다. 역시 스탬프 투어 목적지 중 하나인데다가 우리가 포스트크로서다보니 기대가 조금 되었던 곳.

군산 우체국부터 우체통 거리가 시작된다. 그냥 흔하게 생긴 평범한 거리인데 어떻게 꾸며두었을까 궁금했다.

군산 우체국은 건축방식이 현대식으로 보여서 예전에 지어진 건물은 아닌가보다, 하며 ㅅㅍㅍ님과 잠시 토론을 하였음.
역사적으로는 1899년에 옥구우체사로 개관하였다고 쓰여있지만 1950년에 전쟁으로 인해 청사가 파괴되었고 그 이후 신축개관을 한 건물이라고 한다.

우체통 거리에는 약 5m 내외마다 우체통이 하나씩 세워져 있는 것이 특징이었다.
또한 우체통에 귀엽게 캐리커쳐화한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보석상들이 많아 그런지 쥬얼리를 장착하고 있는 여성의 모습이다.


옛 근대 시절의 교복을 입고 있는 학생 그림도 있었고... 7080 스타일의 옷을 입고 있는 젊은 여성의 그림이 그려진 우체통도 있었다.


앞 모습은 이렇게 평범하게 칠해져있다.
아쉬웠던 점은 이 우체통들은 그냥 장식용이라는 것! 따로 편지나 엽서를 넣을 수 있게 되어있진 않았다.
하긴 우체통이 이렇게 많은데 이걸 다 수거함으로 사용하면 우체부 아저씨들 힘드시긴 할듯.


하지만 한바퀴 둘러보니 딱히 체험할 만한 곳이 있는 게 아니라 말 그대로 우체통만 아기자기 귀엽게 꾸며둔 것이 다라서 이번에도 조금 아쉬웠다. 상점 한 칸을 사용해서 그리운 사람에게 엽서를 보낼 수 있는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던가(연락처나 주소를 몰라도 찾아준다던지 하는... 홈페이지랑 같이 운영하면서 재미있지 않을까?), 아날로그 감성을 느낄 수 있게 옛 우체국 세트장을 만들어둔다던가? 나만의 우표를 당일 제작해주고 요금을 내면 그걸 보내줄 수 있는 부스라도 좋았을 것 같다. 공공기관이라 그렇게까지 하긴 좀 힘들긴 하겠다만...

소원우체통, 느린우체통은 다른 곳에서도 하는 이벤트라서 특별할 게 별로 없다고나 할까...
손편지 축제 구간이 아니면 따로 즐길만한 컨텐츠가 없어서 아쉬웠음.

그래도 다양한 우체통 구경을 할 수 있어서 나는 한번즘은 볼만했다~ 싶었는데
우편, 엽서, 우체통에 관심없으신 분들은 어떤 감흥이 드실지 잘 모르겠다.

우체통 거리 주변을 걸어다니는데 가게들이 대부분 비워져 있어서...
지방 관광지로 유명한 군산도 이렇게 시가지가 죽어간다는 게 참 씁쓸하고 그렇다.

마지막으로 다녀간 뒤 5년이 다 되어가니 여기도 조금 더 발전시킨 형태가 되지 않았을까
살짝 소망을 담아본다.
이 후에는 첫날의 스탬프 투어를 마무리하고 (아직 안 끝나서 다음날 이어서 할 예정이었다다.) 숙소로 향했다. 저녁 뭐 먹지 고민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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